본문 바로가기

계룡~신탄진, 2022년 충청권 광역열차 달린다

중앙일보 2015.11.27 01:13 종합 23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오는 2022년부터 호남선 충남 계룡시와 신탄진 사이(35.2㎞)에 도시철도(전철)가 다닌다. 이 구간에는 역 5개가 신설되고 일부 구간에는 철도가 추가로 설치된다.

1단계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5개 역 신설, 기존 역 6곳 시설 보강

 권선택 대전시장은 지난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논산~대전~청주공항(106.9㎡) 구간 중 대전 구간에 해당하는 계룡~신탄진 구간 사업을 먼저 추진하는 것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1187억원 등 2107억원이다. 내년에 기본 계획을 수립한 뒤 2021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차역은 모두 11개다. 이 가운데 도마·문화·용두·중촌·덕암 5개 역은 신설되고 나머지 계룡·흑석·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 6개 역은 전철역으로 시설이 보강된다.

 이와 함께 경부선 조차장~회덕(4.2㎞) 구간에는 복선 철로가 새로 놓인다. 회덕~신탄진(5.6㎞) 구간에는 단선 철로가 신설된다. 이 구간에는 기존 호남선 열차와 별도로 도시철도 열차가 하루 65회 오간다. 열차 2량으로 한번에 100여 명을 실어나를 수 있다. 이 구간에 도시철도가 운행되면 버스로 1시간40분가량 걸리던 신탄진역에서 계룡역까지 이동시간이 30분으로 크게 준다. 권 시장은 “이 구간에 도시철도가 운행되면 교통 소외지역인 서구와 대덕구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사업은 2009년 박성효 전 시장이 국토부에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정부는 사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업을 미뤄왔다. 이에 박병석(대전서갑) 의원 등 정치권이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이끌어냈다. 박 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경제부총리를 10여 차례 면담하고 KDI를 20여 차례 찾아가 설득했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