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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뺀 류현진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

중앙일보 2015.11.27 00:57 종합 28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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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부터 대형 홍보대사 명함을 건네받은 류현진(오른쪽). [뉴시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현진(28·LA다저스)이 2018 평창 겨울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어깨 부상으로 재활중인 그는 내년 시즌 복귀에 대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도 맡아

 류현진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조양호 조직위원장으로부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류현진은 평창조직위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회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스포츠 선수로는 김연아와 추신수, 미국 스키 선수 린지 본과 함께 홍보대사를 맡게 됐다.

 조양호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타로서 평창 올림픽의 국내·외 붐 조성을 위한 홍보에 적극 앞장서달라”고 부탁했다. 류현진은 “시즌 중에는 행사에 참석하긴 어렵겠지만 주변에 올림픽을 널리 알리겠다”며 “예전부터 쇼트트랙 경기를 좋아해서 열심히 지켜봤고, 김동성·안현수 선수를 좋아했다. 겨울 종목 중에서는 스케이트를 잘 탄다. 앞으로 겨울 종목에 대해서 더 공부하겠다”고 했다.

 201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14승을 거둔 류현진은 올해 5월 왼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미국에서 재활 훈련을 하던 그는 지난 14일 귀국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줄인 류현진은 “살이 왜 이렇게 빠졌냐는”는 질문에 미소만 지었다. 그는 “한국에 온 뒤에도 꾸준히 개인 운동을 하고 있다. 내년 봄에는 팀의 전지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림픽과도 인연이 있다.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는 베이징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정식종목에서 제외됐지만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국가대표 팀에 불러주시면 영광이다. 내년에 완쾌해 좋은 모습을 되찾은 뒤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과 2020 도쿄 여름 올림픽에도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박병호·이대호·김현수 등 최근 메이저리그행을 타진하는 선수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그는 “메이저리그는 선수가 꿈꿀 수 있는 가장 큰 무대다. 기회가 됐을 때 도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강정호가 좋은 활약을 해서 타자들도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다. 계속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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