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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AIRPORTS 드러내지 않는 그녀만의 스타일

중앙일보 2015.11.26 00:03 Week&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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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룩으로 높은 힐을 신는 건 개인적으로 별로예요. 드레스 업하는 것도 불편하고요. 블랙이나 그레이 같은 모노톤 니트, 혹은 캐주얼 점퍼를 즐겨 입는 편이죠. 장시간 비행에도 편하고, 구김이 가도 괜찮거든요. 또 여행지에 도착했을 때 상쾌하게 움직이려면 가방도 가벼운 게 좋죠. 이것저것 넣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지만 가벼운 가방이 유용해요. 항상 기내용 트롤리를 갖고 다니는데, 드라마 대본이나 책·영양제·화장품 그리고 간식거리까지 챙기기에 안성맞춤이에요.”

얼마 전 드라마 `사임당` 촬영을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한 이영애는 모노톤의 공항 룩을 선보였다. 까르띠에 블랙 셰이드 선글라스에 비즈가 장식된 오브제 패딩 항공 점퍼, 착용감이 편해서 평소 즐겨 입는 리바이스 진에 토즈 스니커즈, MCM 블랙 트롤리 그리고 블랙 앤 아이보리 숄더백을 매치해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유난히 베스트 공항 패션으로 블랙 룩이 많이 꼽히는 것도 그녀만의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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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앤 아이보리 투톤 숄더백은 발렌티노의 락스터드 백. 양가죽 소재라 가벼워서 평소에도 즐겨 애용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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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의 락스터드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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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팬더 드 까르띠에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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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메 메르시에의 클래시마 클림라인 여성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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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의 공항룩. 르베이지 아우터에 까르띠에 목걸이, 미넬리 앵클 부츠에 구찌 뱀부 쇼퍼백을 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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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넬리의 블랙 스웨이드 앵클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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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의 추천 리바이스 721 하이 라이즈 스키니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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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by 세그먼트 에이의 깃털 장식 팔찌와 십자가 장식 팔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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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티노의 락러너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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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의 블랙 롱 항공 점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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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끌레 드 까르띠에 워치.


우아함이 돋보이는 공식 석상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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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의 오피셜 행사 룩은 좀 더 드라마틱하다. 2015년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는 우아한 블랙 레이스 소재의 발렌티노 롱드레스와 그래픽적인 클러치를, 유네스코 특별 대사 임명식에는 강희숙 디자이너의 단정한 블루 그레이 톤 스커트 슈트와 스튜어트 와이츠먼의 슬림한 니 하이 부츠를, 부사관들을 위한 음악회 자리에는 르베이지의 원피스 앙상블을 입고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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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듀의 로렐 네크리스와 라피에뜨 이어링. 발렌티노의 마이 락스터드 클러치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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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의 미니 뉴 베누아 워치. 구찌의 뱀부 클래식 블룸 톱 핸들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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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의 미카도 블랙 롱부츠와 베이지 미니 피카부 백, 알파 벅스 참.


리아의 추천
MCM의 홀리데이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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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세토스 래빗 돌 8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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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부 크리스털 백팩 3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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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컬러 말라 스페셜 지갑 59만5천원, 골드 컬러 말라 스페셜 미니 백 1백25만원. 문의 02-540-1404



매 시즌 자사의 인기 디자인에 유니크한 소재와 디테일을 가미해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하는 MCM은 올 연말을 맞아 좀 더 화려하고 과감한 액세서리를 제안한다. 먼저 베스트셀러인 베베부 백팩은 메탈릭한 소재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디테일, 그리고 스터드 장식으로 화려하게 변신했다. 몸통에서 작은 지퍼 하나까지 모두 실버 컬러로 통일해 고급스러움과 독특함이 돋보인다. 연말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는 ‘다이아몬드 앳 미드나잇 컬렉션’의 말라 스페셜 지갑과 미니 백 역시 스터드와 메탈 장식으로 보다 멋스러워졌다. 장식은 과감하지만 무난하고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를 입혀 연말 파티 룩은 물론이고, 일상복에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아이템.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은 어른에겐 비세토스 토끼 돌을 추천한다. 재활용한 MCM 프린트 가죽으로 만든 베이지 컬러의 토끼 인형은 견고하면서도 귀여움이 살아 있어 장식용으로 그만이다.

 
10년 만의 컴백
2016년의 뜨거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배우 이영애의 복귀작 드라마 '사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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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임당’(연출 윤상호, 극본 박은령, 제작 ㈜ 그룹에이트, ㈜엠퍼러엔터테인먼트코리아)으로 배우 이영애가 드디어 10년 만에 복귀한다.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와 ‘친절한 금자씨’, 드라마 ‘대장금’ 등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겼기에 컴백에 대한 팬들의 바람이 간절했다. 하지만 그녀는 10여 년 동안 응답하지 않았다.

몇 달 전 만났던 그녀는 “결혼 후, 아내로 엄마로 너무 바쁘게 보내느라 10년이 훌쩍 흘러버렸어요”라며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으로 미소 지었다. 문호리에서 가족과 전원생활을 하며 자신의 삶을 꾸리고 있는 모습에 꽤나 만족스러워 보였다.

‘사임당’은 조선 시대 신사임당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 화가인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담아낸 스토리다. 이 드라마에서 이영애는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강사와 신사임당으로 1인 2역을 맡아,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 일기와 의문의 미인도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연기한다고. 드라마는 2016년 SBS에서 방영될 예정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100% 사전 제작으로 진행 중이며 촬영은 2015년 8월부터 시작되었다.

한창 촬영 중인 그녀를 다시 만났다. 배역을 위해 단발로 자른 머리가 한결 가벼워 보였는데,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요즘 사임당의 역할에 진심으로 몰입해 있어요. 영화를 보거나 뉴스를 볼 때조차도 사임당의 역할을 생각하고, 일상에서도 사임당이라면 어땠을까를 생각할 정도예요.” 과연 공백기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완벽히 배우 이영애로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공백기를 이렇게 표현했다. “배우는 쉬어도 결코 안주하는 게 아니에요. 결혼, 출산, 육아를 통해 역할에 대한 공감의 깊이와 이해의 넓이가 더해졌음을 스스로 느끼고 있어요” 그녀가 연기하는 한 시대의 여인은 어떤 모습일까? 2016년에 만날 그녀를 기대해 본다.

제이룩=명수진 객원기자 echo577@naver.com 사진=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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