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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오 "YS의 가르침은 두가지…명쾌한 정치, 겉과 속이 같은 정치"

중앙일보 2015.11.25 11:43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5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후배 정치인들에게 가르쳐 준 것은 두 가지”라며 YS의 정치 스타일을 정리했다.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다. 이 의원이 꼽은 YS 정치의 교훈은 ‘정치는 명쾌해야 한다’는 것과 ‘정치인은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점이다. 민주화 운동권 출신으로 민중당에서 활동했던 이 의원은 1996년 15대 공천 때 YS에게 발탁돼 국회에 등원했다.

다음은 이 의원 발언 전문.

 “내일(26일)은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국장이 있는 날이다. 저 또한 15대 때 1996년 김영삼 대통령의 영입으로 재야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신한국당 입당해서 오늘까지 왔다. 고인께서 일생을 정치하시면서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도 했지만, 일관되게 후배 정치인들에게 가르쳐주신 것은 저는 두 가지라고 본다. 김영삼 대통령은 ‘정치는 명쾌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싸울 때도 분명하게 싸우고, 해결할 때도 분명하게 해결하고, ‘뒷끝을 남기지 말라’ 하시는 말씀을 했고, 몸으로 그런 실천을 보여줬다고 본다.

또 하나는 ‘정치인은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야당 원내대표할 때 찾아가 인사를 드렸는데 그 김 전 대통령이 ‘내가 원내대표 5번 했다. 그런데 원내대표는 당대당으로 여야 협상을 할 때 분명하게 얘기해라. 되는 건 되고, 안되는 건 안 되고, 양보할 건 양보하고 하는 선을 분명하게 제시하고 거기에 대해서 다음을 하면 안된다’고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
후배 정치인들에게 많은 가르침이 됐다. 우리 당이 신한국당의 대를 이어 새누리당까지 왔다. 우리 당이 김영삼 대통령에 대해 애도를 표하는 건 당연하지만, 김영삼 대통령이 남긴 그 정신, (정치를) 명쾌하게 하고 (정치인이) 겉과 속이 같아야 한다는 그것을 당의 후배 정치인들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한다.”

 정종문 기자 perso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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