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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굴곡면 농심각, 진한 국물 오뚜기반점 "짬뽕 라면 시키신 분~"

중앙일보 2015.11.25 00:03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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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짬뽕전국시대다. 하얀 국물 라면으로 시작한 라면 시장 전쟁이 매운 라면, 짜장 라면에 이어 짬뽕 라면에 이르렀다. 굳이 중국 음식을 파는 식당에 가지 않아도 물·불·냄비·젓가락 그리고 짜장·짬뽕 라면만 있으면 된다. 라면 제조기업들이 ‘굵은 면’과 ‘불 맛’에 초점을 두면서도 저마다의 콘셉트를 살린 제품을 선보여 기호에 따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짜장 이어 짬뽕 - 라면업계 '중식 전쟁' 2라운드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농심 맛짬뽕
짜왕과 같은 굵기에 굴곡진 면발
센 불에 해산물 등 볶아 분말화

오뚜기 진짬뽕
치킨·사골 육수에 진하고 얼큰
출시 한 달 만에 400만 개 팔려

농심은 지난 16일 3㎜ 굵기의 면발로 만든 맛짬뽕을 출시했다. 올해 초 농심이 내놓은 짜장 라면 짜왕과 똑같은 굵기의 면발이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달 15일 진짬뽕을 내놓았다. 팔도는 이연복 셰프를 내세워 불짬뽕을 선보였다. 삼양 갓짬뽕, 풀무원 꽃새우짬뽕, 빙그레 꽃게랑 불짬뽕 등도 등장했다.

 시장 조사 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짜장 라면 시장은 올해 짜왕과 진짜장(7월), 팔도짜장면(7월), 갓짜장(9월) 등 고급 짜장 라면의 잇따른 출시로 올 들어 9월까지 판매액(1920억원)이 지난해 전체 규모(1810억원)를 넘어섰다.

 농심은 3㎜ 굴곡면의 맛짬뽕을 판매하고 있다. 맛짬뽕 면발은 홈이 파여 있다. 농심 관계자는 “굴곡 형태의 면 단면 사이로 얼큰하고 진한 짬뽕 국물이 잘 배어들어 프리미엄 짬뽕의 맛과 풍미가 극대화된다”면서 “수제면과 같은 탱탱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짬뽕 전문점의 ‘불 맛’을 구현하기 위해 스프에도 농심만의 노하우를 담았다. 중화요리용 팬인 웍(wok)의 원리를 이용한 고온쿠커로 섭씨 200도 이상의 온도에서 해산물과 채소를 볶아 불 맛을 낸 후 분말화 했다. 야채볶음풍미유는 5분간 면을 조리한 후 마지막에 넣는 별첨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의 빅히트로 굵은 면발 제품이 올해 라면업계의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면서 “맛짬뽕은 소고기와 돼지고기 육수를 사용해 진하고 구수한 국물 맛을 내며, 해물과 어우러졌을 때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오뚜기는 지난 10월 15일 출시한 진짬뽕이 한 달 만에 400만 개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진짬뽕의 국물은 센 불에 볶은 각종 해물과 야채를 치킨·사골 육수로 우려냈다. 오징어·마늘·피망·양파와 고추기름을 센 불에서 볶아 만든 유성스프를 짬뽕소스와 함께 넣어 중화요리의 특징인 ‘불 맛’을 냈다.

 3㎜ 면발은 보통 인스턴트 라면보다 두껍고 넓다. 건더기는 오징어·게맛살·청경채·양배추·당근·파·목이버섯·미역 등 8가지가 들어 있다.

 오뚜기는 진짬뽕에 대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중국집의 대표 메뉴인 짬뽕 맛을 그대로 살린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분말스프 대신 액체스프와 유성스프를 사용하여 진하고 얼큰한 진짜 짬뽕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오뚜기는 진짬뽕의 진짜 맛을 알리기 위해 배우 황정민이 출연하는 TV 광고를 방영하는 중이다.

 앞서 출시한 진라면과 진짜장을 연계한 ‘진짜 진짜 맛있는~오뚜기 ‘진진진’ 맛있는 이벤트!!’는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진라면·진짜장·진짬뽕 먹방 인증 이미지나 영상을 홈페이지(http://jinjinjin.ottoginoodle.co.kr/)에 올리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 300만원, 울트라북, 스마트와치 등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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