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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절정기 장강삼협의 12월 삼국지 영웅 달리던 물길 따라

중앙일보 2015.11.24 00:0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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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 센츄리 스카이(썬) 크루즈는 장강삼협에서 운영하는 5성급 리버 크루즈다. [사진 롯데관광]

12월의 장강삼협(長江三峽)은 단풍이 최고조로 물들어 절경을 선사한다.

롯데관광 센츄리 스카이(썬) 크루즈

장강삼협은 양쯔강의 서쪽 중경 봉절의 백제성에서 동쪽에 있는 호북성 의창의 남진관에 이르는 구당협·무협·서릉협 세 개의 협곡이다. 서릉협 72㎞, 무협 44㎞, 구당협 33㎞로 구성된 총 길이 193㎞의 계곡구간을 일컫는다. 이 세협곡을 분기점으로 위·촉·오나라가 경계를 이뤘으며, 삼국지의 역사가 묻어 나오는 곳이다.

롯데관광이 장강삼협을 관광할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을 선보였다. 센츄리 스카이(썬) 크루즈이다. 롯데관광은 “장강삼협에서 운영하는 크루즈 선사 중에서도 최신식 시설과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5성급 리버 크루즈”라고 소개했다. 중경에서 의창까지 약 640㎞ 구간을 2박3일 동안 운항한다. 크루즈의 객실은 약 7평이다. 자연을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발코니 공간이 있다.

국적기 아시아나를 이용해 도착하는 곳은 중국의 서남부에 위치한 충칭시(重慶).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가장 큰 규모로 3200만 명의 인구가 모여 산다. 중경에 도착하면 고속열차를 타고 의창으로 바로 이동한다. 의창 부두에서 센츄리 스카이(썬) 크루즈에 승선한다.

서릉협은 선내관광으로 진행한다. 길이 75㎞로 장강삼협에서 가장 길다. 안개 속에 반쯤 가려져 있어 경외감이 느껴질 정도다. 제갈공명이 병서를 숨겨두었다고 전해지는 병서보검협, 장비가 군사훈련을 지휘했다는 장비고적대 등이 모두 서릉협의 이야기다.

둘째 날 오후엔 기항지 삼협댐에 간다. 크루즈를 타고 직접 삼협댐을 통과한다. 삼협댐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길이 1750m의 수로에 높이 113m로 만들어진 5개의 갑문을 통과해야 한다. 선박이 첫 번째 갑문에 들어서면 열려 있던 갑문이 잠기면서 그 안의 물을 빼내어 두 번째 갑문 내의 수위와 같게 만든다. 수위가 같아지면 두 번째 갑문을 열어 하나씩 통과하는 수로계단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날 오후엔 기항지 신녀계에 도달한다. 보이는 곳마다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신녀계는 약 80분간 유람하면서 지역 가이드가 토가족 전통복장을 입고 지역특성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청명한 목소리가 협곡 사이에 울려 더 깊숙이 와 닿는다. 이후 백제성·석보채 등을 둘러본다. 중경에서 마지막 밤은 중국 정통 온천이자 5성급 리조트인 신조이 온천 리조트에서 묵는다.

인천-중경 구간은 국적기인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한다. 중경 관광 및 중국 정통 온천 리조트 1박과 온천욕까지 포함한다. 가격은 따로 추가요금이 없는 성인 1인 기준 159만원이다. 문의는 롯데관광 크루즈팀 02-2075-3400.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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