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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중국 전기차에 원형 배터리 공급

중앙일보 2015.11.23 00:10 경제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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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중국의 완성차 업체인 JAC(江淮汽車)의 전기자동차 신모델 ‘IEV6S’에 원형 배터리(사진)를 공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중국 10대 완성차 브랜드 중 하나인 JAC가 선보인 iEV6S는 한번 충전으로 250㎞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삼성SDI의 원형 배터리는 크기는 작지만 3000mAh 내외의 용량을 갖췄다.

 지금까지는 PC·전기자전거 등 소형 IT기기에 주로 사용해왔다. 하지만 내년 초부터 국내 천안사업장과 중국 톈진(天津)법인에서 매월 수백만 셀을 공급하면서 본격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다.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 중에서는 테슬라가 원형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현지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최근 원형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승용차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삼성SDI는 다른 중국업체들의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SDI는 지난달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중 최초로 중국 현지에 전기차 전용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삼성SDI 조남성 사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중국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선도업체로서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기존 각형 배터리 외에도 원형 배터리를 공급한다”며 “중국 고객의 수요를 다각도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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