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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

중앙일보 2015.11.22 22:54

박근혜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아세안(ASEAN) 등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서거 소식을 접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관련법과 유족들의 뜻을 살펴 예우를 갖춰 장례를 준비할 것”이라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거듭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또 오전 10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에 조화를 보냈다.

한·ASEAN 정상회의를 마친 뒤 23일 새벽 귀국하는 박 대통령은 빈소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또 26일 국회에서 거행되는 영결식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박 대통령이 취임 후 직접 조문을 한 건 2013년 5월 고(故) 남덕우 전 총리 빈소, 올해 2월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부인이자 자신의 사촌언니인 고(故) 박영옥 여사 빈소, 지난 3월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 국장(國葬) 등이다.

박 대통령은 2012년 8월 당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 때 상도동으로 YS를 찾아간 적이 있다. YS가 2007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고, 2012년 19대 총선에선 차남 현철씨가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해 두 사람의 관계가 불편했으나 박 대통령이 상도동을 방문하면서 화해 분위기가 조성됐다. 박 대통령은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YS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에 대한 감사를 표했고, YS는 박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쿠알라룸푸르=신용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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