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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헤어진 남성동성애인 살해에 징역 12년

중앙일보 2015.11.22 11:32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양철한)는 헤어진 전 동성애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모(37)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신체에 치명상을 입히기에 충분한 흉기로 매우 강하게 피해자의 가슴 부위를 찌르는 등 범행의 동기와 경위, 범행도구 등에 비추어 그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자의 유족들이 입은 평생 치유돼기 어려운 정신적 충격과 고통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처벌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어 재판부는 “다만 범행 직후 119 등에 신고해 피해자를 구호·후송한 점과 자신의 잘못으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르게 된 사실을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 10일 오후 7시50분쯤 경기도 오산시 금암동 한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전 애인 김모(33)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차량 글로브 박스에 있던 흉기로 김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월 만나 연인관계로 지내오다 다음달 중순께 해어졌다.

수원=박수철 기자 park.suche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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