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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감독’ 김인식 적재적소 용병술 빛났다

중앙선데이 2015.11.22 01:42 454호 2면 지면보기

박병호가 4회 초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벤치로 돌아와 환호하고 있다. [도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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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선발·타선, 강한 불펜으로 커버 … 박병호, 4회 3점포로 추격 의지 꺾어

한국은 개막전에서 일본에 0-5로 완패했고, 예선 5경기에서 3승2패, 조 3위로 힘겹게 8강에 올랐다. 그러나 경험이 풍부한 김인식(68) 대표팀 감독은 패하면 탈락하는 8강전부터 리더십을 발휘했다.



 한국은 지난 16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쿠바와의 8강전에서 7-2로 승리하며 4강에 올라 숙적 일본과 만났다.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4강전에서 일본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에게 꽁꽁 묶여 8회까지 0-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9회 초 4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했다. 미국과의 결승전은 완벽한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 감독은 불안한 선발과 허약한 타선을 강한 불펜의 구축으로 상쇄했다. 국제무대에서 생소한 잠수함 투수를 4명(정대현·이태양·심창민·우규민) 뽑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그리고 구위가 좋은 왼손투수 차우찬(삼성)과 이현승(두산)은 잠수함 투수 중간에 배치해 상대 타자들의 선구안을 흔들며 위력을 발휘했다. 프로야구에서 두 차례 우승(1995년 OB, 2001년 두산)을 차지한 김인식 감독은 선수를 믿고 능력을 발휘하도록 인내한다. 일본과의 개막전과 예선 마지막 미국전에서 7이닝 4실점(평균자책점 5.14)으로 부진했던 김광현을 결승전에 다시 투입했다. 김광현은 김 감독의 기다림대로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결승전에서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김현수는 대회 MVP를 차지했다.



 앞서 열린 3~4위전에서는 주최국 일본이 멕시코에 11-1로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고 3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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