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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에선 세월호 침몰, 톈진 화재 같은 재난 줄 것

중앙선데이 2015.11.22 01:24 454호 18면 지면보기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는 지난 12일 싱가폴에서 ‘화웨이 이노베이션 데이’를 열고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스마트시티는 교통·의료·교육·치안, 상·하수도·전기까지 중앙통제소가 지휘하는 도시 관리 시스템이다. 가정의 ‘스마트 홈’을 도시 단위로 확장한 개념이다. 화웨이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이 위협적인 건 5G에서 성장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화웨이의 5G 기술수준은 세계적이다. 지난 6월 열린 ‘5G 월드 서밋 2015’에서 화웨이는 ‘5G 개발 최고 기업상’을 수상했다.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화웨이 조 소 최고기술경영자(CTO·사진)에게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물었다.



-스마트시티 건설에 나서는 이유는.“공공의 이익에 부합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상당한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 일본은 전체 인구의 92%인 1억1700만 명이 도시에 살고 있다. 현지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펼치면 1억 명 이상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


[인터뷰] 화웨이 조 소 CTO

-기술의 핵심은 무엇인가.“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호의존성(Interdependence)의 구현이다. 각 개인이나 기관이 갖고 있는 모든 정보가 의미 있게 연결될 때 이상적 스마트시티가 구현된다. 세월호 침몰이나 중국 톈진의 대형 화재가 났을 때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 구축됐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5G 시대엔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센서, 통신망, 관제 시스템 등이 조화를 이뤄야 하는 ‘통신 기술의 종합 예술’이다. 현재 싱가포르를 비롯한 세계 16개 지역에 R&D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화웨이가 제공하나.“플랫폼을 100% 개방해 수천 개에 달하는 협력사를 끌어 모았다. 이들과 함께 만든다. 그동안 20개 국가의 60개 도시에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급했다.”



-2013년 미국 하원이 하웨이가 통신기술을 도·감청에 이용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 스마트시티를 구축하면 개인이나 공공기관의 정보가 쌓일 수 있다. 건설을 확대하려면 이 의문을 해소해줘야 하지 않나.“보고서의 배경에 미국 내의 정치적, 산업적 이해관계가 있는지 모르겠다. 오직 팩트(Fact)로만 말하겠다. 화웨이는 전 세계 350개 기업에 통신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그 기업들 마다 내부에 통신전문가, 보안전문가가 수두룩하다. 어느 한곳도 보안 문제를 제기한 곳이 없었다. 오직 미국기업들만 그 같은 주장을 한다. 그것이 팩트다.”



 



 



싱가포르=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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