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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번역가에게 바치는 헌정작

중앙선데이 2015.11.22 00:21 454호 31면 지면보기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홉과 미국 최고의 희극작가 닐?사이먼이 만난 작품이 극단 박준용레퍼토리의 창단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의대생이었던 체홉이 생활비를 벌고자 기고한 칼럼을 토대로 사이먼 특유의 삶에 대한 풍자와 해학이 곳곳에 녹아있다.



특히 이번 공연은 1983년 ‘굿 닥터’ 초연 당시 무대에?섰던 중견배우 정한용(61)이 연출을 맡아 눈길을 끈다. 정 연출은 “1970~80년대 한국 연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희극 번역가 고(故) 박준용 선생을 기리기 위해 후배들과 뜻을 모으게 됐다”며 “‘굿 닥터’를?시작으로 박 선생 번역 작품 중 의미 있는 것을 선별해?지속적으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극 ‘굿 닥터’ 11월 20~29일 명보아트센터

이번 작품에선 원작의 9개 에피소드 중 7개를 뽑아 구성했다. 공무원 실수담 ‘재채기’, 친구의 아내를 유혹하는 ‘겁탈’, 조수의 치료 소동 ‘치과의사’, 은행을 찾은 노파의 ‘의지할 곳 없는 신세’, 작가의 경험담이 담긴 ‘생일선물’ 외에 모놀로그가 돋보이는 ‘오디션’과?‘가정교사’를 선보인다.



 



 



글 민경원 기자, 사진 박준용레퍼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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