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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 “악어로 마약사범 사형수 탈옥 막겠다”

온라인 중앙일보 2015.11.22 00:01
[뉴스위크]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 청장은 외딴 섬에 마약사범 사형수 전용 교도소를 짓고 교도관 대신 바다 악어를 이용해 탈옥을 막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부디 와세소 BNN 청장은 악어가 교도관과 달리 뇌물을 받거나 죄수의 탈출을 돕지 않아 훨씬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사형수 감시에 가장 적합한 악어를 찾기 위해 여러 섬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지 뉴스 사이트 템포에 “그 교도소 섬에 최대한 많은 악어를 풀어놓을 생각”이라며 “가장 사나운 악어들을 찾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단속법을 시행한다. 2009~2013년 4년 동안 사형제를 유예한 후 마약밀매범을 사형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난 4월 28일 인도네시아 당국은 자바섬 인근의 섬 교도소에서 외국인이 포함된 마약밀매범 9명을 총살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국가로서 마약밀매범의 사형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사형제를 지지했다. “우리는 마약 문제로 비상상황에 처했다. 사형선고를 받은 마약사범을 사면하지 않겠다.”

현지 신문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마약 남용으로 사망하는 인도네시아인이 매일 평균 45명에 이른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마약사범 사형수는 64명이다.

글 = 닉 윈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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