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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데이터 뉴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에 금값 5년 9개월 새 최저

중앙일보 2015.11.19 00:16 경제 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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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이 맥을 못 추고 있다. 5년 9개월 만에 온스당(1트로이온스= 31.1035g) 107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4% 떨어진 1068.60달러를 기록했다. 2010년 2월8일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약세는 계속돼 18일 아시아 시장에서도 금은 온스당 1069선에 거래됐다.

 파리 테러의 영향으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금값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금값은 테러 이튿날 약간 오른 뒤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음달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1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2% 올랐다.

비안 라이 호주 국립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지표에서 노동시장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에서도 개선 신호가 나타나며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달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회사인 CME그룹에 따르면 Fed가 다음달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전망하는 투자자는 70%인 것으로 조사됐다. RJO 선물의 브로커 밥 하버콘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해지면서 금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다”고 밝혔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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