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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로 IS 거론"... 극단주의자들은 美-佛 조롱

중앙일보 2015.11.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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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가 영어로 번역해 캡처한 해당 트위터 계정들.


파리 테러의 배후에 이슬람국가(IS)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 테러 동향을 포착하고 연구해온 미국의 SITE 지식 그룹(SITE Intelligence Group)은 13일(현지시각) “지하드(이슬람 성전)와 연계된 많은 트위터 계정은 이번 테러의 배후에 IS가 있다고 믿고, 이를 표현하고 있다”며 “이들 계정은 불타는 파리(Paris_On_Fire), 공격당한 파리(FranceUnderAttack) 등을 의미하는 이슬람어 해시태그를 달고 프랑스 등을 조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테러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아직까지 아무런 공식 언급을 하고있지 않다. 그러나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SNS에서 “파리 테러를 자축한다”는 내용의 축하 글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 이들은 “파리가 불타고 있다”, “칼리프 국가가 프랑스를 타격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며 테러를 환영했다.

 IS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매체 ‘알사무드’는 프랑스어와 아랍어로 “우리 테러의 쓴맛을 보라”, “너희가 우리 집에서 죽인 것처럼, 너희들은 너희 집에서 죽을 것이다”와 같은 글을 계속 올리고 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는 “파리가 불타고 있다”, “공격받은 파리”, “전사 프랑스 화염”과 같은 아랍어의 해시태그(#)가 퍼지고 있다.

 테러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총격범이 프랑스의 시리아 군사 작전을 언급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에 이어 IS 격퇴를 위해 항공모함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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