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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군, 베트남에 지뢰제거 기술 전수키로

중앙일보 2015.11.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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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사진=중앙일보 김성룡기자]


 
국방부가 우리 군의 지뢰제거 기술을 베트남에 전수한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정부의 지뢰제거 담당 국·과장급 관리자 15명을 한국에 초청해 ‘지뢰제거 역량 강화 교육’을 한다”고 13일 말했다.

교육 기간 베트남 정부 공무원들은 육군공병학교, 종합군수학교 등 군 교육기관과 지뢰제거 작전 부대를 방문해 지뢰·불발탄 제거 실습과 시범 교육을 받게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1960∼1970년대 베트남전쟁을 겪은 베트남은 전 국토의 20%에 지뢰와 불발탄이 매설돼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이를 제거하는 것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교육은 베트남 정부가 우리 개도국 개발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에 지뢰제거를 요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국방부는 한국국제협력단과 협력해 교육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실제 폭발물 제거 현장에서 유용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의 제도와 교육체계 등 관련 기법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한 베트남 교육생들은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실행계획을 작성하고 발표하는 토론식 수업을 진행하고, 현장체험도 나설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뢰제거 능력을 베트남에 전수하는 인도적인 차원의 이번 교육으로 우리 군은 한국의 대내외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는 2010년 국가 지뢰·불발탄 제거 계획 2010∼2025를 수립하고 범정부적인 ‘504위원회’를 설치해 지뢰·불발탄 제거를 위한 국가적인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현일훈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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