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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환경·피부상태에 꼭 맞는 화장품 골라 쓰세요

중앙일보 2015.11.13 00:01 Week&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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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창 박사


하루에도 수십 개씩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화장품들. 이중 ‘나에게 맞는 것’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먼저 사용해본 이들의 후기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후기만 믿고 구매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적지 않다. 누군가에게 잘 맞는 제품이 나에게는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말이다. 나이부터 피부 상태까지, 나에게 꼭 맞춘 화장품은 없을까.

‘맞춤형 화장품’ 개발한 뉴스킨 조셉 창 박사


오는 12월 출시 예정인 다국적 기업 뉴스킨의 ‘에이지락 미(ageLOC Me)’는 이 질문에서 시작, 개발된 제품이다. 인종·나이·성별·지역·기후는 물론 현재의 피부 고민과 선호하는 제형까지,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모두 고려해 최적화된 화장품을 제공하는 신개념 뷰티 기기다. 어떻게 개개인의 피부를 일일이 체크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에이지락 미’ 론칭을 앞두고 방한한 조셉 창 박사(뉴스킨 엔터프라이즈 최고연구책임자 겸 제품 개발 부사장)를 만났다. 『노화의 비밀(The Aging Myth)』 저자로 유명한 그는 에이지락 미 개발을 총괄했다.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어 내는 방식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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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넣으면 1회 사용 분량의 화장품이 분사 되는 에이지락 미.[사진 뉴스킨]

“에이지락 미 안에는 5가지 화장품이 들어있다. 세럼(피부 고민을 집중 관리하는 에센스) 3종류와 모이스처라이저(수분 공급제) 2종류다. 고객은 기기와 함께 제공되는 기본 화장품을 2주간 사용하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신의 나이, 환경, 피부상태, 피부 고민에 대한 질문에 답을 입력한다. 답변 결과에 따라 5가지 성분의 비율과 조합이 달라지고, 2000여 개의 조합 중 해당 고객에게 최적화된 것을 찾아 제공한다. 5가지 성분의 각기 다른 조합 2000여 개는 전세계 4000여 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테스트 과정을 거쳐 만들어냈다. 수시로 바뀌는 피부 상태에 따라 조합을 바꿀 수 있다.”

-5가지 화장품은 각각 어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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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모이스처라이저는 각각 피부 보습 장벽을 강화해 낮 동안 피부를 보호하는 ‘데이 모이스처라이저’와 수면 시간 동안 화장품의 흡수를 돕는 ‘나이트 모이스처라이저’다. 세럼은 미백·주름·각질제거를 위한 것으로 구성됐다. 만약 고객이 기미나 다크 스팟 등 색소 침착으로 인한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이라면 미백 세럼이 더 강화된 조합을 선택해 사용하게 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기기의 모양과 사용방식이다. 에이지락 미는 아치형 디자인으로 상단에는 5개의 화장품이 들어있다. 하단의 빈 공간에 손을 집어넣으면 1회 사용분량의 화장품이 분사돼 떨어진다. 흡사 캡슐을 넣으면 에스프레소가 나오는 캡슐 커피머신과 같다. 손만 넣으면 내 피부에 꼭 맞는 화장품이 나온다니, ‘공상과학영화에나 등장하는 기계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화장품이 저절로 분사되는 기기가 눈에 띄는데.

“맞춤형 스킨케어를 위해 만든 제품인 만큼 사용방식도 최대한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 제공하기 위해 연구했다. 사람들은 수백 년 동안 유리병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화장품을 덜어서 사용해왔다. 이제 더 이상 남은 화장품을 사용하기 위해 힘들게 용기를 흔들거나 쥐어짜지 않아도 된다. ‘노화(age)를 잠근다(lock)’는 의미의 이름처럼, 단순한 안티 에이징 화장품이 아닌, 웰 에이징(well-aging)을 돕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웰 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높다. 노화연구 전문가로서 아름답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해 조언해달라.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 습관이다. 오랜 시간 동안 일란성 쌍둥이의 노화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는데, 같은 날, 같은 부모 밑에서 나고 자란 쌍둥이도 노화 속도가 달랐다. 노화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의 차이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피부 노화를 막으려면 평소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고 금연하는 생활습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신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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