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리미어12 한국, 이대은 승리투수 "잘생겼는데 잘하기까지!"

온라인 중앙일보 2015.11.12 20:45
기사 이미지

[프리미어12 한국 이대은 승리투수]


'프리미어12 한국'
'이대은 승리투수'

한국야구대표팀 선발투수 이대은(26·지바롯데)이 베네수엘라 타선 봉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대은 12일 대만 타오위안 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베네수엘라와의 B조 예선 3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대표팀은 전날 도미니카공화국에 짜릿한 승리를 거둬 1승1패를 기록중이었다. 분위기는 좋았지만 3차전이 오후 1시에 열기게 돼 체력적으로 피곤한 상황이었다.

도미니카전에서 경기장에 나오지 않고 휴식을 취했던 이대은은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포수 강민호(롯데)와 배터리를 이뤄 전날 미국을 꺾으며 기세가 올랐던 베네수엘라 타선을 잠재웠다. 경험면에서 부족한 이대은이었기 때문에 공격적인 강타자들이 즐비한 베네수엘라와의 대결에서 우려가 되기도 했지만 강민호의 볼배합 아래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

'도망가는' 투구가 주효했다. 이대은은 153㎞에 달하는 빠른 직구에 유인구로 커브와 포크볼을 적절히 섞으며 공격적인 중남미 타자들을 요리했다. 경기 초반에는 직구 위주의 투구를 하다가 3회 2실점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포크볼을 결정구로 베네수엘라 타자들을 유혹했다.

누상에 주자를 내보낸 후 다음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첫 국제대회 출전임을 고려하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대은은 2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며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3-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 후안 아포다카에게 던진 실투성 직구가 그대로 솔로홈런으로 연결이 됐다. 아포다카와 이대은은 시카고 컵스 산하 더블A팀에서 함께 뛰었던 적이 있다.

불의의 홈런을 맞은 이대은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더글라스 란다에타에게도 안타를 허용한 이대은은 폭투까지 범했고 상대 희생번트로 1사 3루에 몰렸다. 결국 그레고리오 페티드에게도 안타를 맞아 1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점수를 줄 만큼 준 이대은은 안정을 되찾았다. 3루수 황재균이 송구실책을 범했지만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4회에는 옛 동료 아포다카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란다에타에게 한가운데 느린 커브를 집어 넣는 배짱투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5회 이대은은 2사 2루에서 후안 리베라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다시 폭투를 범했지만 롯데 자이언츠 출신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포크볼로 삼진을 유도해 위기를 해결했다.

5회까지 투구수 88개를 기록한 이대은은 팀이 10-2로 앞선 6회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한국은 6회 3점을 추가했고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프리미어12 한국'
'이대은 승리투수'

온라인 중앙일보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