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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화학, 동부팜한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중앙일보 2015.11.12 17:26
LG화학이 국내 최대 농자재 기업인 동부팜한농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동부팜한농 인수를 통해 LG화학은 미국 듀퐁 같은 종합 화학기업으로 거듭날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LG화학은 이날 공시를 통해 “동부팜한농의 공동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KDB산업은행으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 선장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6일 동부팜한농 매각 본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바 있다. LG화학이 이번 인수에 성공하면 기존 화학과 2차 전지 사업 외에 바이오 분야로도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된다.

동부팜한농은 국내 농약 시장의 27%, 비료·종자 시장의 19%를 점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7127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을 기록한 알짜 회사다. 하지만 모기업인 동부그룹의 재무구조 악화 탓에 매물로 나왔다. 매매가는 6000억원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수와 관련한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해외 선진 화학업체 중 다수는 농업화학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 역시 선진형 화학업체로의 진화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이 가능하고 LG화학이 육성 중인 담수필터 부문은 물론 LG생명과학과의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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