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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배추야 무야?' 이마트 신품종 이색 배추 판매

중앙일보 2015.11.12 15:13

언뜻 무처럼 보이는 배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강화된 보랏빛 배추 등 신품종 배추 4종이 12일 이마트 서울 용산점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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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시아닌 강화 배추. 초록빛이 도는 겉껍질을 벗기고 반으로 자르면 보랏빛이 확실하게 보인다. 항산화성분인 안토시아닌을 강화시켰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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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배추. 순무 모양 배추로 뿌리까지 먹을 수 있다. 쌉싸름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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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형성 배추. 순무와 항암 배추의 교잡종으로 뿌리까지 먹을 수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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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수출용 배추. 재배기간 짧고 1.5kg 소형사이즈로 중국 수출배추로 육성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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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이 매대에 전시된 신품종 배추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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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객이 매대에 전시된 신품종 배추를 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신인섭 기자
이들 배추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했으며 이마트가 전남 영광 일대에서 계약재배한 뒤 전량 수매해 상품으로 출하했다. 이마트와 농촌진흥청은 지난 6월 ‘국내 우수 종자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마트는 종자강국 실현을 위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 일환으로 신품종 배추 계약재배에 나섰다. 보통 신품종 농산물의 경우 종자 개발 이후 재배 및 판매에 들어가 시장에 정착하기 까지 2~3년이 소요된다. 하지만, 이마트가 계약재배에 나서면서 종자개발 1년 만에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이번에 선보인 4종의 배추들은 일반 배추와 달리 성분과 크기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항산화 효과가 있는 것 알려진 안토시아닌 함량을 높인 보랏빛 배추, 재배 기간을 단축한 배추, 뿌리까지 먹을 수 있는 배추 2종이 판매된다. 가격은 종류에 상관없이 1포기에 1480원이다.

이마트가 신품종 배추 판매에 공을 들이는 또 다른 이유는 종자 경쟁력 강화와 함께 소비자 기호에 맞는 배추 품종을 다양화해 줄어드는 배추 소비를 살리기 위해서이다. 직접 김장을 담그는 가구가 감소하면서 이마트의 경우 배추 소비가 매년 두자릿수 이상 줄어들고 있다.

-이마트 연도별 배추 매출 추이(전년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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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기능성 채소를 찾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기능성 배추 판매는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선보인 기능성 배추인 ‘베타후레쉬 배추’의 경우, 판매 기간 동안 이마트 배추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올해도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 배추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베타후레쉬 배추는 크기는 작지만 노화방지와 비타민A 생성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일반 배추보다 150배 더 많고 단맛이 나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기능성 배추는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베타후레쉬 배추 재배 농가의 경우, 일반 배추농사에 비해 소득이 50% 이상 높아졌다. 이번 신품종 배추 재배농가도 최소 30% 이상 소득 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이마트는 예상했다.

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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