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월드몰 ‘스타트업 데이’ 참석
면세점 수성 질문에 “잘 모르겠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원 부회장을 비롯해, 소진세 대외협력단장(사장)·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윤종민 인사실장(부사장) 등 신 회장의 가신들이 총출동했다. 신 회장은 1시간여 동안 진행된 스타트업 30곳의 발표를 모두 들은 뒤, 40분 동안 롯데시네마 ‘시네파크’에 설치된 스타트업 기업 30곳의 부스를 둘러봤다.
신 회장은 각 청년 창업자들의 수익구조나 제품 콘셉트 등을 물어보기도 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신 회장은 기자들과 만났으나 “호텔롯데 상장은 언제인가” “최근 형 신동주 전 부회장을 만났는가” 등의 질문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다만 “면세점 사업권 수성은 문제 없느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행사 이후 신 회장은 아버지 신격호(94) 총괄회장의 역점 사업인 롯데월드타워에 올라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한편 오는 15일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이다. 신영자 이사장과 신동주(61)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현 SDJ코퍼레이션 회장), 신동빈 회장 등 가족이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자리를 함께 할 전망이다.
이현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