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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식품사랑캠페인] 비타민 C가 레몬의 3배… 맛 좋고 향 좋은 유자

중앙일보 2015.11.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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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 때문에 감기 걸리기 쉬운 요즘. 면역력 증진에 안성맞춤인 과일이 있다. 바로 유자. 차로 많이 마시는 유자는 감기 예방에 좋고 레몬보다 비타민 C가 세 배나 풍부해 피부미용에도 탁월하다.

유자의 원산지는 중국의 양쯔강 상류이지만 주로 한국과 일본에서 재배된다. 한국에는 장보고가 840년(문성왕 2년)에 당나라 상인에게 얻어와 유입되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

유자에는 비타민 C가 레몬의 3배, 사과의 25배 많이 들어 있어 감기와 피로회복에 좋다. 유자에 들어있는 리모넨 성분이 목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작용을 한다. 또한 유자에는 노화나 피로를 방지하는 유기산도 많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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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껍질에는 비타민P의 하나인 헤스페리딘 성분이 풍부하다. 헤스페리딘은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효과가 있고 항암 및 향균작용을 한다.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낮추고 열을 줄여주는 효능도 있다. 유자의 껍질에는 섬유소가 많아 변비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간의 해독작용을 하여 숙취해소에 좋고, 식욕을 촉진시키며, 입 냄새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유자는 고혈압과 중풍을 예방하는 데도 좋다. 유자 속에 있는 리모넨 성분과 펙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킨다. 비타민 B와 당질, 단백질 등이 풍부하고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이 들어있어 뇌혈관 장애와 중풍을 막아준다.

유자는 사과보다 10배가 많은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다른 과일에 비해 칼슘의 함유량이 높아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고 성인의 골다공증예방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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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유자를 많이 생산하는 곳은 전라남도 고흥이다. 고흥 유자는 전국 생산량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고흥은 유자 재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고흥은 남쪽에 위치해 있어 평년기온이 높고 바람과 일조량이 풍부한 등 유자재배에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고흥 유자는 특히 향이 진하고 껍질이 두꺼운 것으로 유명하다.

유자나무는 보통 심은 지 15년이 지나야 열매를 맺는다. 그러나 고흥에서는 탱자나무와 결합을 시키는 접목법을 이용해 유자 수확을 3~4년으로 줄여 대량 생산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고흥유자는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에 따라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인 '지리적 표시 제14호'에 등록돼 있다. 고흥유자는 최근 연구에서 인체 실험에서 혈당개선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입증되었다. 말레이시아 정부 이슬람개발부(JAKIM)로부터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해 동남아와 중앙아시아로 수출 하고 있다.

유자는 향과 색이 짙으며 껍질이 단단하고 울퉁불퉁하며 상처가 없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껍질이 있는 채로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한다.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는 금속과 함께 있으면 산화가 촉진 될 수 있으므로 유리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권민정 인턴기자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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