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빅스 사슬 컴백 라비, 녹화장 도주사건? '밀웜이 뭐라고…'

온라인 중앙일보 2015.11.10 16:13
'빅스 라비'
'빅스 사슬'

빅스의 첫 유닛으로서 성공적 행보를 이어가던 빅스LR이 9월 20일 KBS 2TV '어 송 포유' 에서 "승부욕을 발동해보러 왔다”는 다부진 결의로 녹화에 임했다.

이런 빅스LR의 레오와 라비가 보여준 불타는 승부욕은 빅스 유닛의 무서운 성장세의 원동력(?)을 확인시키는 듯 했다. 특히 음악방송처럼 피아노와 백업 댄서들까지 동원하는 만반의 준비로 이 날 방송에서 자신들의 타이틀 곡 무대를 보여주고 돌아가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밝히며 리퀘스트에 임했던 것. 하지만 이날 녹화에서 라비는 결국 촬영장을 뛰쳐나가고 세트를 부술듯한 폭주를 이어갈 수 밖에 없었다고.

라비의 촬영장 도주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미국의 한 팬으로부터 ‘상자 속 물건 맞추기’라는 게임을 안내받자, 라비는 “곤충만 아니면 된다”고 바람을 밝혔다. 누가 먼저 할 것인가 순서를 정하는 과정에서 라비는 “뒤로 갈수록 더 쎈 물건이 나오지 않을까?”고 그럴듯한 논리로 추리를 했고, 이 말을 들은 형 레오가 소리없이 스윽 라비를 제치고 첫 주자로 나서 순서가 밀리게 됐다.

이렇게 라비의 불길한 예감대로 두 번째 상자 속 물건은 다름아닌, 라비가 그렇게도 기피했던 곤충의 일종인 식용 ‘밀웜’, 그것도 살아있는 그대로 수십마리가 들어있는 통째였던 것.

정체를 알리 없는 게임 당사자보다 더 난리법석인 MC들의 반응에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라비는 상자 속으로 손을 넣기 꺼려했고, 계속 주저하면서 “노래는 그냥 '뮤직뱅크'에서 할까봐요” “우리가 그냥 한 주 더 활동할게요”라고 중얼거리며 리퀘스트 자진 포기 직전에까지 이른다.

그러나 라비는 포기하고픈 마음을 접고 몇차례 주저 끝에 손을 뻗어 꿈틀거리는 밀웜들을 직접 만지게 됐지만, 너무 놀라 그대로 튕겨나가듯 쓰러지며 경악하는 모습으로 사상 최대 리액션을 보이고. 이것으로 불행은 끝나지 않았으니, 상자 속 정체를 확인하게 된 라비는 결국 당황하고 놀란 마음에 그대로 촬영장 밖으로 달려나가 버리는 리얼 폭풍 리액션으로 지켜보던 모든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라비의 맘고생 스토리는 여기서 끝이 아니라는데. 이번엔 촬영장에서 폭주할 수 밖에 없었던 사건이 발생했으니, 발단은 ‘복불복 음식 대결’이라는 한 글로벌 팬의 리퀘스트 때문.

이 게임은 MC 강인-엠버-공찬과 빅스 LR 멤버 총 다섯 사람이 번갈아 가면서 20개의 음식을 무작위로 골라 먹으면 되는데, 1라운드에서는 고추냉이가 잔뜩 들어간 유부초밥과 2라운드에선 캡사이신으로 도배한 떡꼬치를 피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른 게임들보다도 무난히 진행되는 듯 했다.

하지만 하필 유난히 매운 음식에 약하다는 라비가 캡사이신 떡꼬치에 당첨되고만 것. 초강력 캡사이신 떡꼬치를 맛 본 라비는 세트장을 부술 듯한 격한 리액션으로 방방 뛰며 폭주하게 됐고, 연신 우유를 들이키며 빵을 폭풍 흡입하는 등 매운 맛을 다스리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결국 한동안 촬영장에 복귀하지 못하고 놀란 혀를 다스려야 했다는 후문이다.

공개된 이번 주 '어송포유' 빅스LR편 예고에서 영혼이 탈출한 듯한 초췌한 모습으로 라비가 “못하겠습니다”고 선언한 것 부분도 이같이 하루동안 그가 겪은 극한 멘탈의 파노라마를 대변하는 장면인 셈. 특히 녹화 말미에 출연 소감을 묻는 MC 강인에게 “'어송포유' 프로그램은 이름을 바꿔야 될 것 같다”며 “(어송포유가 아니라) 죽어봐유”라는 다소 격하지만 화끈한 제목으로 본심을 드러내 MC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과연 그들은 등장 당시의 포부대로 승부욕을 끝까지 발동해, 피아노와 백댄서까지 완비된 준비한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한편, 빅스는 10일 두 번째 정규 앨범 `Chained Up(체인드 업)`을 공개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빅스 라비 사진=(유)어송포유문전사·델미디어 제공]
'빅스 라비'
'빅스 사슬'

온라인 중앙일보


[뉴스엔 윤효정 기자]



윤효정 ichi1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