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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자 도약의 발판이 된 ‘베이커리 카페 브레댄코 인천효성점’

온라인 중앙일보 2015.1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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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에 ‘일희일비’하기 보단 천천히 오래

브레댄코 인천효성점 이기영 점주


이른 아침부터 고소한 빵 내음에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이 한곳으로 멈춰진다. 몇 시간 뒤 갓 구워져 나온 먹음직스러운 빵으로 가득 채워진 진열대엔 어느새 사람들로 북적 인다. 활기가 넘치는 직원들의 밝은 표정과 친절한 서비스는 고객을 매일 이곳으로 방문하게 만든다. 지난 8월 13일 문을 연 카페베이커리 브레댄코 인천효성점의 일상이다. 약 3개월 남짓한 기간이지만 벌써부터 단골고객이 생겼을 정도로 입 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 브레댄코 인천효성점은 문을 열고 한 달 동안 6천만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벤트와 행사를 같이 진행했다고 해도 처음 일궈낸 성과로는 만족할 말한 결과였다.
 
얼마 전까지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이기영(31세)씨가 브레댄코 카페형 베이커리 매장을 열게 된 것은 평소 본인이 좋아하는 관심분야이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커피 마시는 것을 좋아해 재미로 시작한 커피공부는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게 만들었고, 빵에 대한 호기심은 제과 제빵 관련한 책을 손에 떼지 못하는 열정으로 바꾸었다. 
 
브레댄코를 알기 전까지 베이커리의 사업설명회는 모두 참석해 일일이 비교하며 시장을 보는 눈을 키웠다. 갈수록 서구화되는 사람들의 식습관으로 봤을 때 몸에 좋은 빵으로 아침을 대신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브레댄코의 ‘건강한 자연주의’라는 슬로건이 그가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 방향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무엇보다 된장발효종으로 만든 빵으로 다른 제품의 빵보다 소화가 잘되고, ‘건강빵’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화제나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마음에 와 닿았다고 한다.
 
초기 창업 시 시장조사는 필수

브레댄코라는 브랜드를 결정한 다음 알아본 게 시장조사다. 몇 대째 인천에서 살고 있는 그는 주변에 아파트와 빌라 등 주택상권이 발달해 여성과 주부고객층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주택가의 경우 일회성 고객보다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방문하는 고객이 많아 단골고객으로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신경 쓴 것이 인테리어 부분이다. 딱딱한 재질의 나무 의자대신 쿠션감이 있는 의자를 선택해 고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자 노력했다.
 
브레댄코 인천효성점은 카페형 베이커리답게 커피 맛이 특화돼 있다. 브레댄코는 미국 스페셜티 커피협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원두만을 선별해 블렌딩한 루쏘의 고급원두만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커피는 원두의 신선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오래된 원두로 만든 커피는 텁텁한 맛이 나는 반면  브레댄코 카페형 베이커리 매장의 커피는 보름이내 볶은 원두만을 사용해 깊은 맛을 낸다. 다른 카페와 견주었을 때에도 뒤지지 않는 브레댄코의 커피 맛은 저렴한 가격과 함께 인천효성점의 인기메뉴로 자리 잡았다.

친절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비스마인드’

92㎡(28평)규모의 매장에 평일에는 4명의 직원이 시간대를 지정해 근무를 하고 있다. 그가 직원들에게 입이 닿도록 하는 말은 ‘친절함’이다.

브레댄코 인천효성점에 있는 직원들은 본사에서 교육을 받았을 정도로 서비스 면에서는 최고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아무리 ‘맛’을 자랑하는 가게라 할지라도 주인과 종업원이 불친절하다면 사람들의 발길은 다른 곳으로 향하게 되기 때문이다. 고객을 기분 좋게 하는 ‘친절함’은 곧 높은 매출로 직결되는 열쇠인 셈이다. 브레댄코 매장에서는 고객을 맞는 사장이지만 매장 밖을 벗어나면 그도 마찬가지로 고객이다. 이씨는 다른 매장을 방문했을 때 ‘직원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사업을 운영 하면서 반영 해 나가고 있다.
 
그는 “금전적인 마케팅보다는 서비스측면을 더 강화해 고객들에게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어요”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이씨는 매출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천천히 조금씩 성장해 나간다는 생각으로 10년을 내다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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