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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대우조선에 잇따라 화재 왜?

중앙일보 2015.11.10 11:10
10일 오전 10시40분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건조 중이던 8만5000t급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탱크 내부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졌다. 역시 유독가스를 마신 다른 근로자 7명은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 이 중 4명은 중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탱크 내부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인화성이 강한 스티로폼 등에 옮겨 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현장에는 130명이 근무 중이었다.

대우조선해양에서는 지난 8월 24일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내부에서 용접작업 중 불꽃이 스티로폼 등에 튀어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협력업체 근로자 2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LPG나 LNG 선의 경우 저장탱크에 스티로폼 등 내장제가 붙어 있어 이를 이어 붙이는 용접 때 화재 예방을 위해 불꽃이 튀지 않도록 안전 장치를 하는데 왜 불꽃이 옮겨 붙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거제=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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