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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화장률 95% 곡성은 34%

중앙일보 2015.11.10 01:17 종합 20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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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망자 5명 중 4명의 장례는 화장(火葬)으로 치러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사망자 26만7692명 중 21만2083명(79.2%)이 화장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3년 화장률(76.9%)보다 2.3%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20년 전인 1994년의 화장률(20.5%)에 비하면 4배 수준이다.

매장지·화장시설 여부가 선택 갈라
전국 화장률 79% … 20년 전의 4배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의 기초 지자체 중 경남 통영시의 화장률이 95.2%로 최고였다. 이어 경기도 안산시(94.5%), 경남 남해군(94.3%), 경남 사천시(93.5%)의 순으로 이 비율이 높았다. 반면 전남 곡성군(34%), 전북 장수군(36.4%), 경북 예천군(39.4%), 전남 장흥군(41.4%) 등은 화장률이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쳤다. 복지부 관계자는 “통영시에는 화장로가 3개 있다. 묘지로 쓸 수 있는 땅은 적다. 대체로 화장시설이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느냐, 매장지를 쉽게 확보할 수 있느냐 등이 장례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화장률은 사망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져 60대 미만에서의 화장률은 93.9%였다. 20대 사망자의 경우에는 화장률이 99.3%였다.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1만202구, 부산시에서는 3105구, 서울시에서는 1584구가 다른 지역의 시설에서 화장됐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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