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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생성률 3배 높인 기술 개발”

중앙일보 2015.11.10 00:03 라이프트렌드 7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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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의 정영기 교수.


미국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정영기 교수는 9일 “성인의 체세포를 난자와 결합해 인체 모든 조직으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세포 생성 성공률을 기존보다 3배 이상 높인 기술을 차병원그룹이 개발했으며, 그 내용이 지난달 30일 세계적 과학저널 ‘셀스템셀’에 소개됐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줄기세포를 만드는 기술력은 유도만능줄기세포(iPS)의 일본, 체세포복제줄기세포의 한국·미국 등이 갖고 있다. 이 중 일본의 유도만능줄기세포는 유전자에 변형을 가한 후 배아줄기세포의 특성을 가진 줄기세포를 만든다.

미국 차병원 줄기세포연구소


하지만 이 세포는 유전자를 변형하는 과정에서 안전성이 지적된다. 반면에 체세포복제줄기세포는 사람의 난자를 이용해 배아줄기세포를 만든다. 이 세포는 유도만능줄기세포보다 안정적이지만 난자를 사용해야 하는 점에서 윤리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 교수는 “난자를 통한 체세포복제줄기세포가 훨씬 더 안전한 것으로 보고된다”며 “미국처럼 시험관 아기 시술 후 남은 난자를 기증받는 형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연구가 빨리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병원은 이르면 내년 세계 최초로 체세포복제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임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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