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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추위에 시달리는 피부 보호

중앙일보 2015.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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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짱 연예인’으로 불리는 배우 이하늬는 평소 오일마사지로 몸을 매끈하게 관리한다고 알려졌다. 모델 겸 배우 변정수는 코코넛오일로 얼굴을 씻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표적인 ‘천연 피부보습제’로 꼽히는 오일에 여성의 관심이 쏠린다. 겨울의 문턱에서 오일로 간단하게 피부를 다스려 보는 건 어떨까.

까칠까칠한 피부, 오일 마사지로 촉촉하게




"비누 자주 쓰지 말고 민감성 피부 진정엔 해바라기씨 오일 적합"

올가을 유난히 건조하고 푸석푸석해진 피부로 고민하는 이가 많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모공 건강을 위협하더니 이내 제법 찬바람이 불어와 수분을 앗아가고 있다. 이 중 미세먼지는 피부에 닿거나 호흡을 통해 사람 몸속으로 들어가 피부에 직·간접적으로 손상을 끼칠 수 있다. 미세먼지처럼 오염된 공기의 입자가 피부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피부가 건조해져 각질이 생기기 쉽다. 눈에 보이지 않는 피부 염증 반응도 유발할 수 있다.

건성·지성에 따라 성분 다른 오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팀 관계자는 “이럴 때일수록 피부보습제를 자주 바르고 비누 같은 세정제를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피부 건강에 좋다”고 말했다. 오일은 대표적인 ‘천연 피부보습제’로 불린다. 피부에 잘 스며들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코팅막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일(유성 원료)은 피부의 수분 손실을 조절하며 흡수력을 좋게 하는 기능이 인정돼 기초화장품의 원료로 분류되고 있다. 오일을 몸에 바르면 피부 보호막을 만들어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 각질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피부 타입에 따라 추천되는 오일은 다르다. 아무리 천연 성분이어도 피부에 맞지 않으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민감한 피부엔 진정 성분이 함유된 오일이 좋다. 천연 피부 보호막 성분이 든 해바라기씨 오일이 대표적이다. 건성 피부엔 점도가 높은 오일이 보습을 돕는다. 아르간 열매 오일이나 로즈힙 열매 오일, 올리브 오일, 스윗 아몬드 오일 등이 추천된다. 지성 피부에는 로즈·네롤리·베르가모트·호호바·로즈마리 오일 같은 성분이 적합하다. 기름진 피부의 피지와 블랙헤드·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건·지성 타입을 모두 갖춘 복합성 피부에는 비타민·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헤이즐넛 오일이 권장된다. 전신의 뭉친 근육을 풀 때 아로마 오일을 몸에 발라 마사지하면 도움이 된다.

수분크림과 섞어 바르면 수면팩
오일은 샤워·세안 후 물기가 약간 남아 있는 상태에서 전신과 얼굴에 발라주는 게 좋다.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를 더 촉촉하게 유지해 준다. 또 오일을 피부에 완벽히 흡수시킨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제품이 겉돌지 않는다. 오일을 바른 후 피부를 두드리고 문질러 주면 더 잘 흡수된다.
  세안 시 클렌징 단계에서 오일을 활용해도 좋다. 헹굼물에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 뜨려 얼굴을 씻으면 피부가 한결 촉촉해지고 피부 당김 현상이 줄어든다. 또 스킨케어 단계에서 보습력을 높여 준다. 세안 직후 얼굴에 남은 물기는 토너를 바르듯 톡톡 두드려 피부에 흡수시켜 준다. 이후 1~2방울의 오일을 손바닥에 덜어내 가볍게 비빈 후 온 열감이 느껴지는 손바닥으로 얼굴 전체를 가볍게 누르며 오일을 흡수시켜 주면 피부에 탄탄한 수분 보습막을 만들 수 있다.
  얼굴이 많이 건조할 때는 에센스·크림 등에 오일을 섞어 바른다. 특히 잠들기 전 오일을 수분크림과 섞어 수면팩처럼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손바닥·손등에 수분크림을 평소 사용량보다 많이 덜어낸 후 오일 3~4방울을 떨어뜨려 잘 섞어준다. 이를 얼굴 전체에 두툼하게 발라주면 다음 날 윤기 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스크팩과 오일을 함께 사용해도 좋다. 마스크팩을 개봉하고 오일을 3~4방울 떨어 뜨린 후 잘 섞어 준다. 마스크팩 에센스와 오일이 고루 섞여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맞춰 준다. 화장이 잘 받지 않을 때는 파운데이션(또는 BB크림)에 오일을 섞어 발라도 좋다. 파운데이션에 오일을 한두 방울 섞으면 파운데이션이 피부에 더 잘 밀착된다.
  목·팔·종아리는 피지가 적게 분비되므로 오일을 꼼꼼히 발라줄 필요가 있다. 몸에서 각질이많은 부위나 발뒤꿈치 등에 보디로션과 함께 섞어 바르면 몸이 매끈해진다. 젖은 모발 끝에 오일을 소량 발라주면 건강하고 찰랑거리는 머릿결로 가꿀 수 있다. 단, 습진·피부염 같은 증상이 있는 부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눈에 오일이 들어가면 즉시 씻어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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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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