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 연어 회귀 성공률 30%→5% 뚝 떨어진 까닭은?

중앙일보 2015.11.09 16:48
기사 이미지

영양소가 풍부하고 맛도 좋은 '파워푸드' 연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영국에서 20년전만 해도 야생 연어의 회귀 성공률이 30%였던 반면 현재는 5%로 뚝 떨어졌다. 연어는 태어난 강을 떠나 바다로 나갔다가 다시 자신의 고향인 모천(母川)으로 돌아와 산란을 하고 최후를 마친다.

일례로 영국 에덴강에 무사히 도착한 연어는 지난해 3000마리에 불과했다. 이는 과거에 최소 5000마리는 됐던 것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 같은 연어 개체 수 감소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기사 이미지

연어

바닷물의 온난화도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지만 비슷한 환경에서 고등어, 청어는 개체수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보아 다른 원인이 있다는 설명이 더 설득력을 갖는다. 연어에 꾀기 쉬운 기생충이 최근 번지고 있는 점도 연어 개체 수를 감소시킨 원인으로 설명된다.

과학자들은 줄어들고 있는 연어의 개체 보존을 위해 더 많은 '물고기들의 길'을 터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영국 정부에서는 3700㎞에 달하는 물길을 '연어에게 우호적인' 환경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보도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