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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사의, 윤상직도 출마의사 … 주내 총선용 개각

중앙일보 2015.11.09 02:11 종합 1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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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사진) 행정자치부 장관이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 의사를 밝히고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뜻을 비쳤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주 중 총선에 출마할 장관들을 대상으로 개각을 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14일부터 7박10일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만큼 그전에 개각 발표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교체 대상 장관 최대 4명

이 관계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총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청와대에 전달한 것으로 안다”며 “윤 장관 후임자 선정 등의 문제가 있어 이번 개각 대상에 당장 포함될지는 유동적”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사의를 표한 정 장관 외에 윤 장관까지 포함해 개각 폭이 중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총선 출마 의사를 밝힌 유일호(국토교통부)·유기준(해양수산부) 장관을 교체했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내년 예산안을 처리한 뒤 새누리당에 복귀할 예정이어서 1·2·3차 부분 개각을 합치면 최소 7명 이상 되는 대폭적인 내각 물갈이가 이뤄지게 된다.

 대구 출마설이 나오는 정 장관은 회견에서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국가 발전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 후임으론 정재근 행자부 차관, 유정복 인천시장 정책특보인 정창섭 전 행안부 1차관, 전남 부지사를 지낸 박재영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하혜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고 한다.

신용호·이상언 기자 nov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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