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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 내수 판매 19% 늘어 … 개소세 내린 8월부터 두자릿수 증가

중앙일보 2015.11.09 00:10 경제 4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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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에 신차 출시까지 더해지며 자동차 내수 판매가 회복세를 이어갔다.

새차 효과 겹쳐 16만대 넘게 팔아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발표한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를 포함한 10월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은 16만450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6% 늘었다. 지난해 12월(25.4%)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또 8월(13.2%)과 9월(16.3%)에 이어 석 달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개별소비세 인하와 함께 아반테, 스포티지 같은 신차가 출시되면서 내수 판매가 늘었다. 실제 개별소비세 인하가 시작된 올 8월27일부터 10월30일까지 66일간 국내 5개 완성차 기업의 하루 평균 내수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했다.

 10월 자동차 수출도 25만9306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증가했다. 7월(-2.0%), 8월(-0.7%) 감소했던 자동차 수출은 9월(3.5%)부터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과 내수 판매가 동시에 늘어나며 10월 자동차 생산도 40만5167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했다.

 다만 금액 기준으로 10월 자동차 수출은 3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자동차부품 수출도 중국, 러시아, 브라질과 같은 신흥국 경기 침체의 여파로 전년 동기보다 7.5% 줄어든 22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상준 산업부 자동차항공과장은 “ 값이 싼 소형차 위주로 수출이 늘고 있어 금액 기준으로는 수출이 줄었다”며 “ 세계적으로 자동차 수요가 줄고 있는 가운데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 따라 내수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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