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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심환자 늑장신고'한 전 삼성병원장 검찰 송치

중앙일보 2015.11.03 12:47

서울 수서경찰서는 메르스 의심환자를 보건당국에 늦게 신고한 혐의(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관한 법률 위반)로 송재훈 전 삼성서울병원 원장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전 원장과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6월3일부터 7월3일까지 1000여명의 메르스 의심환자를 2~28일 늦게 보건당국에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 감염병관리법은 보건복지부령이 정하는 신종 감염병 제4군에 해당하는 메르스 환자나 의심환자를 진단한 의료기관은 이를 지체없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병원 측의 고의성 여부를 떠나 의심환자 진단을 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점이 인정돼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전 원장 측은 “의심환자에 대해 신고해야하는 줄 몰랐다”며 “의도적으로 신고를 지연시킨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김민관 기자kim.mink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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