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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국 18개 다목적댐 중 9개 댐이 주의단계 이상…정부, 물 절약 동참 호소

중앙일보 2015.11.03 11:07

가뭄 극복을 위해 정부가 물 절약 동참을 호소했다. 현재 충남 8개 시·군 뿐 아니라 용수 공급의 핵심인 한강·금강·낙동강·섬진강 등 4대 강에서 강우량이 예년의 58%에 불과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2년 연속된 강우 부족으로 가뭄 현상이 충청권을 시작으로 수도권까지 확대됨에 따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물 절약 실천을 호소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18개 다목적댐의 저수율은 예년의 63%로, 이중 9개에 주의 이상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댐은 수위에 따라 정상·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가뭄 대응 방법이 달라진다. 주의는 하천유지용수를, 경계는 농업용수를, 심각은 생활용수와 공업용수까지 줄이는 조치가 취해진다. 현재 보령댐은 심각, 대청댐은 경계, 소양강댐·충주댐·횡성댐·안동댐·임하댐·용담댐·주암댐은 주의 단계로 분류됐다. 한강수계에서는 지난 2일부터 팔당댐 방류량을 하루 259만t 줄여, 그 양만큼 상류에 있는 소양강댐과 충주댐 용수비축을 늘렸다.

우정훈 국토부 수자원개발과장은 “내년 여름철까지 큰 비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단기간에 용수부족상황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의 물 절약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종=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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