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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나면 없다 … 뒤늦게 가입 불붙은 소장펀드·재형저축

중앙일보 2015.11.03 00:10 경제 2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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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로 판매가 끝나는 소장펀드(소득공제장기펀드)와 재형저축(예금·펀드) 상품에 뒤늦게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초저금리 시대 사회 초년병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란 입소문이 나면서다. 본인의 투자 성향이 위험 감수형이냐 안정 선호형이냐에 따라 펀드 혹은 예금을 선택할 수 있다.

소장펀드, 40% 공제에 수익 16%대
재형저축, 예금금리 최고 4.3%까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소장펀드에 들어온 자금은 203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1800억 원)를 넘어섰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소득자일 경우 납입금의 4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준다. 공제 한도는 연간 600만원이다. 납입 기간은 10년으로 5년 내 해지할 경우 그동안 공제받은 세금을 내야 한다. 소장펀드의 성적도 괜찮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영마라톤소득공제증권자투자신탁(주식)S-T형은 연초 이후 16.52% 수익률로 소장펀드 상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신영마라톤소득공제증권자투자신탁(주식)Ce형은 16.5%로 뒤를 이었다. 수익률 상위 5위 중 신영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상품 세 개가 들어 있다.

 재형저축 예금도 2.6~4.3% 금리를 제공한다. 연소득 5000만원 이하 근로자와 종합소득 3500만원 이하의 개인사업자라면 분기당 300만원까지 한해 최대 1200만원을 넣을 수 있다. 연소득 2500만원 이하를 위한 별도의 서민형 재형저축 상품도 있다. 2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SH수협은행의 ‘신재형저축’과 NH농협은행의 ‘행복재형저축(변동금리형)’ 상품은 재형저축 중 가장 높은 4.3% 금리를 주고 있다. SH수협은행의 신재형저축은 최초 3년간 확정금리를 준 뒤 3년이 넘어가도 가계적금 금리가 적용된다.

 재형저축 예금의 금리가 낮다고 생각한다면 재형저축 펀드(주식 혼합형)를 눈여겨보면 된다. 삼성재형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1 상품은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7.04%의 수익률을 올렸다.

 임창연 현대증권 세무전문위원은 “재형저축과 소장펀드 모두 올해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며 “내년부터는 일부 부과되던 농어촌특별세(10~20%)까지도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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