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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중앙서울국제마라톤 남자 엘리트부문 '손명준' 우승

중앙일보 2015.11.0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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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잠실~성남 순환코스에서 열린 2015 중앙서울마라톤 대회 국제 남자 엘리트부문에서 건국대 손명준이 2시간 13분 29초로 한국 남자선수 중 1위로 피니쉬 라인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임현동 기자]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에서는 손명준(21·건국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손명준은 이날 2시간13분29초 기록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국내 우승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전체 10위다.

원래 육상 장거리 선수였던 손명준은 2013년 빈혈과 가정사로 인해 슬럼프를 겪었다. 6개월간 팀을 이탈해 방황했다. 마음을 다잡은 손명준은 올해 전국체육대회에서 2년 연속 5000m와 하프마라톤 2관왕을 차지했다.

마라톤 선수 출신 유영훈 건국대 감독이 손명준의 재능을 발견했다. 손명준은 마라톤으로 주종목을 변경했다.

손명준은 지난 4월 첫 참가한 국제마라톤대회 대구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4분46초를 기록,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개인 두 번째 국제마라톤대회인 중앙마라톤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유 감독은 "손명준은 하루에 3시간씩 달리면서 이를 악물었다. 늘 꾸준한 성적은 내는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봉주(45)가 2000년 도쿄마라톤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2시간7분20초)은 15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 손명준 기록과 차이가 거의 6분이다. 손명준은 "기록을 2분 이상 단축해 내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다. 꾸준히 노력해 세계와의 벽을 좁히겠다"고 다짐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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