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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월 수출 올들어 가장 큰폭으로 감소

중앙일보 2015.11.0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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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증감률 추이 (단위 : %)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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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수지 (단위 : 억 달러)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수출이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액은 435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8% 감소했다. 이는 지난 8월의 수출 감소율(-15.1%)보다 더 부진한 수치다.

게다가 물량 기준으로도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9.4% 감소했다. 올해 들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물량 자체가 줄어든 경우는 2월(-1%)과 4월(-0.8%)과 5월(-3.1%) 정도였다. 6~9월엔 물량 기준으로 수출이 다시 늘었지만 지난달엔 큰 폭으로 감소하고 말았다. 이는 수출 부진이 단순한 단가 하락에 따라 나타나는 게 아니라는 의미다.

지난달 수입은 36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6.6% 감소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7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고 45개월 연속 흑자 기록도 이어갔다. 하지만 수입 감소율과 수출 감소율에 큰 차이가 없어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흑자 폭이 커졌다. 그러나 앞으로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면 지금까지의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진다.

품목별로는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 주력품목이 부진했다. 저유가 및 시설보수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이 1년 전보다 33억 달러 줄었다. 선박의 경우 상선 위주의 수출로 전년 동월보다 29억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도 메모리제품의 부진으로 7% 줄었다.

나라별로는 중국 수출 감소세가 지속됐고, 대미 감소폭도 확대됐다. 9월 호조세를 보인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 역시 지난달엔 감소로 전환했다.

세종=김원배 기자 oneb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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