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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 기자단 따라잡기] 미션! 사라진 사직단의 건물을 찾아라

온라인 중앙일보 2015.11.01 00:03
현재 사직단 주변은 공사장을 방불케 합니다. 일제강점기를 시작으로 숱한 수난을 겪으며 사라져간 사직단을 새롭게 복원하는 작업 중이기 때문이죠. 지난 25일 사직단 답사를 마친 화성 석우중 역사통 기자단 2기는 복원 예정인 건물들이 무엇인지 또 어떤 기능을 하던 곳인지 추가 취재를 했습니다. 알아보니 악기를 보관하는 곳부터 곡물을 찧는 시설까지 다양했습니다.

사직단

●전사청
전사청은 사직단에 제례가 있을 때 전사관(제사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관리)이 술과 음식 등 제사에 쓰일 각종 찬품을 준비하고 정돈하는 장소였어. 한마디로 제례 준비를 총괄했던 중요한 공간이었지. 그러나 오늘날 전사청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는 사료는 많지 않아. 다만 건물 동쪽 측면 일부가 촬영된 사진 덕분에 예전 모습을 추측해 볼 수 있지.

●악공청
사직단에서 제사를 지낼 때는 격식에 맞는 제례악이 연주되고 어울리는 춤도 추었어. 그래서 사직단 안에는 사직제례악을 연주하는 악공들과 무용을 추는 일무원이 대기하던 공간이 있었지. 악공청이라고 하는 곳이야. 악공청은 다른 부속 건물들과는 별도로 떨어져 남동쪽 모서리 부근에 위치해 있었다고 해.

●부장직소
사직단 대문 안쪽에 남쪽 혹은 북쪽 방향을 향해서 자리 잡고 있는 이 건물은 부장직소 또는 부장청이라 불리는 곳이야. 사직단의 출입을 관리하던 수문장이 머물렀지. 사직은 종묘와 같이 격이 높은 큰 제사를 치르는 곳이었던 만큼 아무나 쉽게 출입할 수 없게 수문장이 대문을 잘 지켜야 했어.

●차장고
안향청 서쪽에 위치해 있는 이 건물은 처음에는 제기고로 사용되다가 차장고로 용도가 바뀌었어. 언제 변경되었는지는 남아 있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알 수 없어. 차장고는 사직단의 제례 행사를 할 때 사용되는 천막 등을 보관하는 장소야. 차장고는 1869년(고종 6)에 철거되었는데 이때 차장고에 보관하고 있던 물품들은 악기고로 옮겨 보관했다고 해.

●악기고
악기고는 사직단의 제례 행사 때 사용되는 악기를 보관하던 곳이야. 이곳에 사직제례를 위해 제작된 악기를 따로 보관했다가 제례를 행할 즈음 미리 손질한 후 제례악 연주에 썼다고 해. 차장고가 철거되면서 차장고의 역할을 하게 되자 악기고에 있던 악기들은 악공청으로 옮겨야 했대.

●저구가
저구가는 건물 내부에 절구를 두어 곡물을 찧는 시설이야. 사직제례의 제사상에는 벼·차조·기장 같은 곡물들이 올랐는데 바로 저구가에서 제사에 쓰일 곡물을 관리했지. 저구가의 규모는 2칸 정도로 곡물을 빻는 기능을 고려할 때 통풍이 잘될 수 있는 통칸으로 지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

지난 호 워크북 정답 단어 퍼즐 가로 1종묘제례악, 3어목욕청, 4공신당, 6 영의정, 세로 2악공청, 3어로, 5신주, 7정전 ox 퀴즈 1×, 2×, 3×, 4o, 5×, 6o, 7×, 8×, 9o, 10×

글=권소진 인턴기자, 취재=노하연·송여진·이종민·이채린·조은별·최민혁·황윤서 역사통 기자단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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