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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야말로 국정교과서 바꿔야”

중앙일보 2015.10.31 02:04 종합 5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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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사진) 대표가 30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북한이 우리 교과서 문제에 개입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야말로 역사 국정교과서 체제를 민주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우리 교과서 개입 말라”

 그간 북한은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을 통해 10여 건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비난 보도를 쏟아냈다. 지난 20일엔 국정화 추진을 ‘자멸을 앞당기는 역사쿠데타’로 표현했고, 29일엔 “이 싸움에서 최후의 패자는 보수집권 세력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도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지금 남조선 도처에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성토하는 격분에 찬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더욱 세차게 전개되고 있다”(29일)고 했다.

 이에 새누리당 일각에선 “북한이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해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지령문을 보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문 대표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가 북한의 지령이 라는 새누리당의 막말을 규탄한다”며 “새누리당은 북한이 하고 있는 국정화를 따라 하려는 스스로의 부끄러운 모습을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탁 기자 sunt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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