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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삼성 이승엽이 KS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이유

중앙일보 2015.10.29 18:27
삼성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3차전에서 타순 변화를 줬다. 이승엽이 빠지고 구자욱이 들어간다.

류중일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의 프로야구 KS 3차전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설명하면서 "구자욱을 1번타자로 기용한다. 대신 1·2차전에서 선발로 나왔던 이승엽이 빠진다"고 밝혔다. 구자욱은 1번타자·좌익수로 나서고 최형우가 지명타자로 들어간다. 1·2차전에서 모두 1번을 쳤던 박한이가 7번으로 내려간다.

류 감독은 "내가 감독이 된 이후 부상을 빠진 것을 제외하고는 이승엽을 처음으로 선발에서 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앞선 2경기에서 모두 지명타자로 나서 8타수 2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타자 가운데 3안타를 친 선수가 없는 걸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활약이다. 그럼에도 류 감독은 "구자욱을 1번, 박해민을 2번에 넣었을 때 성적이 가장 좋았다. 오늘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에 대한 올 시즌 상대 성적도 고려했다. 류 감독은 "최형우는 장원준을 상대로 9타수 4안타, 박석민은 5타수 2안타, 박해민은 8타수 3안타로 비교적 강했다. 이승엽은 9타수 2안타였다"고 말했다. 구자욱은 장원준을 상대로 올 시즌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류 감독은 "그동안 이승엽이 아무리 부진해도 선발에 꼭 집어넣었다. 그만큼 믿음이 있고 본인이 잘 해줬기 때문"이라며 "경기 중에 한 방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이승엽을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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