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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인제 "의원정수 비례대표수 유지하고,농어촌지역은 비례대표로 배려"

중앙일보 2015.10.29 11:20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2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간의 선거구 획정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국회의원 정수 300명을 유지하고 비례대표의 숫자도 현재(54명)대로 유지하자"며 "농어촌 지역 대표성을 살리기 위해선 여야가 비례대표를 추천할 때 농어촌 지역 대표를 확대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정수를 몇 명 늘린다든지 비례대표의 수를 줄인다든지 보다 비례대표에서 농어촌 지역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자꾸 질질 끌다가 막판에 알 수 없는 협상을 통해서 쫓기듯 우스운 결과를 만들어 내지 말고 당당하게 가자"고 했다. 여야가 한 발씩 양보해 빨리 협상의 물꼬를 트고 혼란없이 총선을 준비하자는 게 발언의 요지였다.

다음은 이 최고위원의 관련 발언.

"선거구 획정, 더 늦춰서는 안 된다. 지금 야당은 국회의원 정수(300명)를 늘리자. 또 여당은 비례대표를 줄이자, 그래서 농어촌 지역 대표성을 유지하자. 지금 팽팽히 맞서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국회의원 300명 정수는 한 명도 더 못 늘린다.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
비례대표 축소는 야당이 결사 반대한다. 방법이 없다. 또 만일 국회의원 정수 몇 명 늘린다든지 비례대표 수를 몇 명 줄인다든지, 그래 갖고 뭘 하겠다는 것이냐. 영남과 호남에서 줄어드는 9명 정도의 농어촌 지역구 살리자는 것인가. 지금 호남 인구가 충청 인구보다 적은데 호남의 지역구 수가 5명이 많아요. 과대 평가된 결과에 불과하다. 농어촌 지역 대표성을 살리는 것 저도 반대하지 않는다. 방법이 있다.

비례대표에서 그만큼 여야가 농어촌 지역 이익을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공천하면 된다. 그래서 저는 결론적으로 말씀드린다. 이거 자꾸 질질 끌다가 막판에 알 수 없는 협상을 통해서 쫓기듯 우스운 결과를 만들어 내지 말고 당당하게 가자. 국회의원 정수 300명. 비례대표 현재 그대로. 그리고 헌법재판소 결정대로 아주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결정하도록 합시다. 농어촌 지역 대표성 약화됐다고 꼭 판단하면 여야가 비례대표 추천할 때 농어촌 지역 대표 그만큼 확대하면 된다. 당당하게 결정하자. 질서있게 4월 총선 준비해야지 여야가 지금 뭐하고 있는 것이냐. 이런 지도력 가지고 어떻게 하겠나. 우리 당부터 당당하게 원칙 가지고 신속하게 정개특위 가동하고 획정위에서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투명하게 내년 총선 준비해주시기 바란다."

서승욱 기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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