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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에서 최승현으로

온라인 중앙일보 2015.10.2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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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의 탑이 배우 최승현으로 돌아온다.

최승현은 지난해 영화 '타짜'이후 1년, 드라마로는 2009년 KBS 2TV '아이리스'이후 6년만에 연기자로서 카메라 앞에 섰다. 빅뱅의 멤버로서 무대를 제압할때와는 180도 다른 이미지, 그는 28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의 제작발표회에 진지한 표정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우에노 주리와 호흡을 맞춰 영광'이라며 예의를 지키면서도, '웹드라마의 가능성을 보고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는 최승현의 '욕심'까지 드러낸 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년이 넘는 기획을 거친 글로벌 프로젝트  '시크릿 메세지'는 최승현·우에노 주리를 비롯해 유인나·김강현·이재윤·신원호·정유미·고수희·후쿠다 사키·코이데 케이스케·카쿠켄토 등이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1월 2일 아시아·미주·남미 등 전세계적으로 서비스 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일본에서는 dTV, 태국, 대만 등은 LINE TV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오픈 첫날만 오후 8시 공개되며, 이후부터는 매주 월·수·금 오전 10시에 3주에 걸쳐 공개된다. 이하 최승현 일문 일답.
 
- 연기활동은 오랜만이다.
"웹드라마라는 콘텐츠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 더 쉽게 볼수 있고, 간편한 콘텐츠라서 시청자에게 편하게 다가갈 수있는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가 맡은 우현역에 대한 묘한 끌림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출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우현에게 느낀 끌림이 무엇인가.
"사랑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인물이라는 점이 나와 비슷해 마음에 들었다. 나는 연예인 생활을 하면서 생각보다 연애를 많이 해본 사람이 아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10년동안 3번밖에 연애를 안했다. (웃음) 또한 역시 사랑에 대한 궁금증이 있기 때문에 '내가 연기를 하면 진정성있게, 이입하며 연기할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다."
 
- 탑과 최승현을 오가며 활동하는 어려움은 없었나.
"작품을 할때는 크게 몰입하는 편이어서, 잠도 못자고 힘들었다. 피부 트러블도 심해서 앵글 앞에 서는것이 죄송스러울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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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톱스타, 우에노 주리와의 호흡은 어땠나.
 "우에노 주리씨의 지난 작품을 많이 봤고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했기 때문에 함께 연기하게됐다는 소식이 심장이 뛰었다. 언어적으로 차이가 있겠지만 촬영이 거듭될수록 결국 '텔레파시'로 극복하고 만족스러운 촬영을 해냈다.
 
- 극중에서 두 사람이 많이 마주칠 기회는 없는데.
"과거 영화 '접속'에서 채팅을 통해 남·여가 소통하는 모습이 상당히 신선했다면, 우리 세대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서 소통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 그래서 남·여의 거리가 떨어져 있더라도 휴대폰과 메신저를 사용한 소통도 충분한 공감을 드릴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 직접 소화한 OST '안녕 하루카'에서는 랩이 아닌 노래를 불렀는데.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 쿠시와 작업했다. 극중 우현과 하루카가 처한 상황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사실 처음에는 래퍼로서 노래하는것에 대해서 쑥쓰러움을 느꼈는데, 몰입하다보니 진정성이 오히려 담긴것 같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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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뱅 멤버들이 보내준 응원의 메세지가 있다면.
"덜 친한 사람들이 '화이팅' 같은 응원도 하지 않겠나. 빅뱅 멤버들은 이제는 서로 응원을 하기에는 가족과 같은 편한 관계이기 때문에, 큰 응원이나 격려도 없다. 또한 멤버들이나 양현석 사장님은 모두 바쁘신분들 이라서 따로 응원은 없었다. (웃음)"
 
- 팬들에게 한마디.
"이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던것은, '아 최승현이라는 사람에게도 저렇게 일상적이고, 모자라며, 망가진 모습이 있구나'라는 점이다. 내가 맡은 우현역은 겉으로는 똑똑한척하지만 사실은 순수한 인물이다. 만족스러운 촬영이었으니 편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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