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관 좋고 저렴, 가족 여행객 몰려
추첨제로 바뀐 주말 예약, 평균 7대 1
유명산 자연휴양림 신언춘 총괄팀장은 “유명산 자연휴양림은 서울에서 1~2시간 거리로 가까우면서도, 경관·시설이 좋고 가격도 저렴해(비수기 4인실 3만4000원) 가족여행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2위는 경기도 양평 산음 자연휴양림으로 5610명이 객실을 신청했다. 경쟁률은 13대 1로, 유명산 못지 않았다. 3~5위는 남부 지방의 휴양림이 차지했다. 경남 남해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이 3위에 올랐고, 지난 2월 개장한 전북 부안 변산 자연휴양림과 경북 청도 운문산 자연휴양림이 뒤를 이었다.
산림청은 지난 9월부터 주말(금·토요일)과 법정 공휴일 전날 객실 예약 방식을 선착순제에서 추첨제로 바꿨다. 이에 따라 국립 휴양림의 인기도와 이용방식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전국 38개 국립 휴양림의 평균 경쟁률은 6.75대 1이었다. 현재 전국에는 자연휴양림이 162개 있다. 38개가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립이고, 나머지는 지방자치단체와 개인이 운영한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 자세한 내용은 30일자 WEEK&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