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8년 연구 끝에 바이오부탄올 양산 독자 기술 확보

중앙일보 2015.10.29 00:03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GS칼텍스는 1998년 대전 유성구에 기술연구소를 완공해 이전한 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GS칼텍스 대전기술연구소 바이오부탄올 파일럿 플랜트에서 한 연구원이 시험가동을 하고 있다. [사진 GS칼텍스]


GS칼텍스

GS칼텍스는 차세대 바이오연료이자 친환경 바이오케미칼인 바이오부탄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일상생활에서 밀접하게 쓰이는 재료의 원료로 사용된다. 잉크·본드·페인트 등에 쓰이는 점착제나 반도체 세정제, 식품·비누·화장품 등에 향을 주기 위해 쓰이는 착향료, 혹은 기타 용제 등의 원료로 사용되어 친환경 케미칼로 주목 받고 있다.

석유계 부탄올 수요는 2013년 기준 세계시장 규모 397만t이다. 이중 아시아 시장이 약 50%를 차지한다. 오는 2018년엔 490만t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GS칼텍스는 2007년 이후 약 8년에 걸친 연구개발 끝에 바이오부탄올 양산에 필요한 발효-흡착-분리정제 통합공정 기술을 파일럿 규모에서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4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폐목재·임지잔재·농업부산물·팜부산물·사탕수수대·옥수수대·거대억새 등 모든 종류의 저가 목질계 바이오매스로부터 혼합당(C5+C6 Sugar)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첨단 생명공학, 대사공학, 미생물 유전자 조작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균주는 이 혼합당의 동시발효를 통한 바이오부탄올이 될 수 있다. 독자적인 연속형 발효공정과 결합, 수율과 생산성을 통해 기존 석유계 부탄올 대비 획기적인 원가경쟁력의 기술을 확보했다.

GS칼텍스는 파일럿 플랜트에 이르기까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의 모습을 추구했다. 개발된 공정의 설계와 장치 및 부품 제작의 국산화를 위해 기술개발 초기단계부터 중소기업을 참여시켰다.

향후 해외 플랜트 수출 등으로 사업이 확장되면 국내 관련 중소기업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동반 성장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칼텍스의 바이오부탄올 기술은 상업화를 위한 준비단계에 접어들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준양산 단계인 데모 플랜트 건설은 2016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현재 진행 중인 데모 플랜트 실증 후 직접 사업화와 함께 플랜트 수출, 기술 라이센스 판매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