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D에 500억원, 신소재 폴리케톤 양산 눈앞

중앙일보 2015.10.29 00:03 부동산 및 광고특집 5면 지면보기
기사 이미지

지난해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대전력망 학술회의(CIGRE)에 효성 조현준(왼쪽) 사장이 참석해 에너지 솔루션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현장에서 직접 고객들에게 효성 제품·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효성]


효성은 혁신적 신소재 개발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지속적 연구개발 투자로 차세대 성장 동력의 핵심인 폴리케톤과 탄소섬유 등 첨단 신소재들의 독자기술을 확보했다. 효성은 첨단 신소재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효성


소재 부분에 있어 이미 효성은 다수의 글로벌 No.1 제품을 확보한 기업이다.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자동차시트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단 등 소재분야에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태콤(송배전시 안정성을 높여주는 설비), ESS(에너지저장장치), HVDC(초고압 직류송전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화와 IT솔루션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 사업을 적극 육성 중이다.

효성이 세계 최초로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상용화에 성공한 폴리케톤은 대표적 친환경 소재다. 올레핀과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하며, 나일론보다 내마모성이나 내화학성이 뛰어나 차세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효성은 지난 10여 년 간 폴리케톤 개발에 약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했다. 지난 2010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 10대 일류소재기술 사업의 국책 과제로 선정돼 개발에 탄력을 받기도 했다. 효성은 울산에 연산 1000t 규모의 폴리케톤 중합 생산 설비를 구축했고, 용연공장 내 부지에 건립 중인 연산 5만t 규모의 폴리케톤 공장이 하반기 중에 완공되면 본격 양산 및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효성이 자체 기술로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신소재다. 국내 탄소섬유 시장은 2012년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나 효성 등 국내업체들이 연이어 진출하며 상용화 설비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용도개발로 연간 12% 이상 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판덱스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가흥, 주해, 광동)과 터키, 베트남, 브라질 등 현지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또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로 전 세계 시장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
공유하기

중앙일보 뉴스레터를 신청하세요!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