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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농식품사랑캠페인] 숙취해소엔 가을 단감

중앙일보 2015.10.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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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감이 주렁주렁 매달린 감나무가 생각나는 가을이다. 감 중에서도 아삭아삭한 식감을 뽐내는 단감은 10월이 제철이다. 단감은 그 생김새와 딱 맞게 피로회복과 감기예방에 탁월한 음식이다.

단감은 당분과 비타민이 풍부하다. 단감의 당분은 대부분 흡수가 빠른 형태의 단순 당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순 당은 피로를 빠르게 풀어주는 데 도움을 준다.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C까지 들어있어 피곤할 때 제격이다.

사과의 6배에 달하는 양의 비타민C가 들어있어 감기예방과 피부미용에도 좋다. 비타민 A도 풍부하다. 성인 어른이 하루에 필요한 양이 단감 한 개에 들어있다. 비타민 A는 세균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해줘 환절기에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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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은 숙취해소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감에 들어있는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가 알콜의 분해를 촉진시켜주기 때문이다. 이는 가공식품인 감 건조품, 곶감, 감 즙 등에서도 같은 작용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감뿐 아니라 감 가공품에서도 어느 정도 숙취 해소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떫은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여 고혈압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콜레스테롤을 흡착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또한 설사를 멎게 하는 효능도 있다. 다만 과식할 경우 변비가 생기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맛있는 단감을 고르는 요령은 꼭지가 황색이면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것을 고르면 된다. 껍질이 탄력 있고 표면이 매끈하며 색은 붉게 짙은 것이 맛이 좋다. 

단감은 비닐봉지에 밀봉하여 0℃ 정도의 저온에 보관하면 된다. 온도가 상승할수록 과육이 쉽게 물러지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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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은 주로 생과로 많이 먹는다. 요즘에는 감식초, 감장아찌, 감 주스 등으로 가공해 먹기도 한다. 특히 감을 1년 이상 숙성, 발효시켜 만든 감식초를 매일 조금씩 복용하면 피로회복, 체질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냉수, 요구르트, 꿀물 등과 섞어 마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감잎을 달여 감잎차를 해먹는 것도 건강에 좋다. 감잎은 과실보다 비타민 C를 10~20배나 많이 가지고 있다.

감 농장에서 단감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도 인기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다감농원’은 감을 사랑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직접 아이스단감, 감식초, 감 말랭이, 단감와인 등을 만들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도 단감파이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다. 달콤한 단감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정봉 기자 mole@joongang.co.kr 김혜림 인턴기자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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