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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뱅킹 확대, 포터블 브랜치 도입…핀테크 분야 선두주자

중앙일보 2015.10.28 00:03 부동산 및 광고특집 6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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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지난 8월 26일 생체인증기술을 KB금융 계열사에 소개하기 위한 ‘제2차 KB핀테크
Day’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정맥·홍채·지문·안면·음성·서명 등 6개 생체인증 분야 10개

KB금융그룹

업체가 참여했다. KB금융그룹의 한 직원이 행사에 참여한 생체인증 분야 업체의 홍채 인증을 체험
하는 모습 [사진 KB금융그룹]


KB국민카드는 1997년 국내 최초 후불제 교통카드인 ‘국민패스카드’를 발급하며 당시 카드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했다. 2003년 9월에는 KB국민은행에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칩 기반 모바일 금융서비스인 ‘Bank On’ 서비스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KB금융그룹은 10년 전부터 세계 최초와 국내 최초 타이틀을 보유하고 갱신하며 금융 혁신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최근에는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에서 독보적 행보를 계속하며 스마트폰뱅킹과 인터넷뱅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점포 밖서 통장 개설, 카드 발급
KB캠패드 시스템 도입 발표

다음카카오와 컨소시엄 구성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도 전력


KB금융그룹 윤종규 회장은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제 금융에서 IT는 기술직 중심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 미래의 생존을 좌우할 핵심 분야”라면서 “모바일을 포함한 IT 분야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KB금융은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핀테크(Fintech) 분야에서 스마트폰뱅킹 보급 확대, 포터블 브랜치(Portable Branch) 도입 등 최신 정보기술을 접목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점포 밖에서도 통장 개설, 직불카드 발급 등이 가능한 ‘KB캠패드 시스템’ 도입을 발표했다.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KB국민은행은 다음카카오-한국투자금융지주 컨소시엄에 합류했다.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한 계열사 상품 판매, 업무대행 등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정부의 새로운 금융모델 도입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택한 윈윈(Win-Win) 전략이다.

KB금융그룹의 핀테크 스타트업 집중육성 프로젝트인 ‘KB Starters Valley’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KB핀테크HUB센터 출범과 동시에 추진된 이 프로젝트는 상반기 중에 실시한 KB핀테크HUB센터의 집중적인 핀테크 생태계 모니터링 결과와 전 계열사의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결합한 것이다. 기술력과 사업성을 두루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입주 공간 및 투자 연계, 멘토링, 제휴 사업 추진 등 전방위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KB Starters Valley 연구공간(KB국민은행 명동본점 별관 내)의 첫 입주사도 결정됐다. 지난해 5월 설립된 이동형 전기자동차 충전기 개발업체인 지오라인이 주인공이다. 두 번째 입주사로는 개인주차공유 플랫폼 기업인 이노온이 선정됐다. KB Starters Valley는 기존 지원 프로그램과 차별화해 투자도 핀테크로 실행하는 혁신적 지원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업체인 오픈트레이드(OpenTrade)와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매칭투자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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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증 분야 업체의 인증 방법 발표를 KB금융그룹 임직원들이 듣고 있다. [사진 KB금융그룹]


핀테크 기업의 기술을 계열사에 소개해 계열사 핀테크 역량 확대를 도모하고 계열사간 방향성을 공유하는 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 인증 분야를 주제로 지난 5월에 개최된 ‘제1차 KB핀테크 Day’에 이어 8월 개최된 ‘제2차 KB핀테크 Day’는 KB핀테크HUB센터가 지난 5개월간 접수한 생체인증기술을 중심으로 부스 시연을 겸한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KB금융그룹은 지난달 24일 블록체인기술 기반 비트코인 거래소인 코인플러그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KB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간의 협업체계 구축을 위해 가교 역할을 해온 KB핀테크HUB센터가 코인플러그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를 KB금융그룹 내에 소개하면서 추진됐다. 투자는 KB인베스트먼트에서 상환전환우선주(RCPS) 매입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달 초 코인플러그와의 제휴를 통해 카드업계 최초로 고객이 보유한 포인트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는 ‘포인트리-비트코인 전환 서비스’를 선보였다.

또 KB국민카드는 음성정보를 문자로 전화하는 ‘음성상담 문자 전환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서울특별시와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과 시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핀테크 분야에서 앞서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10년 전에 이미 모바일뱅킹을 주도했고 현재는 인터넷뱅킹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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