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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5년 만에 지키는 꽃신 선물 약속

중앙일보 2015.10.24 01:42 종합 8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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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 2차 상봉을 하루 앞둔 23일 강원도 속초 한화리조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구상연(98) 할아버지의 머리맡에 북측 딸 송자(72)·선옥(68)씨에게 줄 꽃신이 놓여 있다. 구 할아버지는 6·25전쟁이 일어났던 1950년 추석 날 북한군 징집으로 가족들과 헤어졌다. 구 할아버지는 당시 7살, 3살이었던 두 딸에게 고추를 팔아 예쁜 꽃신을 사다주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2차 상봉은 24~26일 금강산에서 열리며 남측에서 상봉을 신청한 90가족 255명이 북측의 가족 188명을 만난다. 앞서 20~22일 진행된 1차 상봉에선 북측에서 상봉을 신청한 가족들이 만났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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