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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산가족 상봉…건강 악화로 2명 '앰뷸런스 방북'

온라인 중앙일보 2015.10.20 12:10

'오늘 이산가족 상봉'

남북 이산가족들이 20일 오전 금강산에서 사흘간 상봉한다.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만, 박근혜 정부에서 두 번째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다. 가족들은 사흘간 2시간씩 모두 6차례, 총 12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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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단 [사진 공동취재단]
이산가족 상봉단 중 남측 대상자 96가족, 389명은 금강산에서 북측에 거주하는 가족들과 재회한다. 이들이 만나는 북측 이산가족 상봉 인원은 방문단과 동반 가족을 포함해 모두 141명이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30분께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버스편으로 속초 한화콘도를 출발했다. 이 중 고령자 두 명이 건강 악화로 앰뷸런스를 타고 상봉장으로 향하는 중이다. 김순탁(77) 할머니가 천식 증세가 악화돼 산소마스크로 산소를 공급 받으며 이동 중이며, 염진례(83) 할머니는 허리디스크 증세가 악화돼 앰뷸런스에서 안정을 취하며 방북길에 나섰다.
이후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현대아산이 운영하는 버스로 갈아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 오후 12시40분께 중식 장소인 금강산 온정각 서관에 도착한다.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에서 극적인 '단체상봉'을 한 후 저녁에 남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한다.
21일에는 개별·단체 상봉, 공동중식을 하게 되며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작별상봉' 시간을 갖는 등 2박3일간 모두 6차례에 걸쳐 12시간 동안 만나게 된다.

오는 24∼26일 2차 상봉에서는 남측 방문단 255명이 북측 상봉단 188명과 해후의 시간을 갖는다.


한편, 예년에 비해 이번 상봉에는 고령자가 많다. 24명의 상봉자들이 ‘휠체어 상봉’을 한다. 집결일인 19일에도 2명이 고령에 따른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상봉을 포기했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한적)는 동행 의료진을 지난해 12명에서 올해 20명으로, 앰뷸런스도 지난해 3대에서 5대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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