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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회] "임신 중 술 한 모금도 안된다" 이유가…

중앙일보 2015.10.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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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아주 소량의 술을 마시는 것은 괜찮다는 그간의 연구와 일반적인 시선과는 달리 태어날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한 모금도 입에 대지 말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소아과학회와 텍사스대 공동연구팀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소아과 학회지에 실은 연구 결과에서 “임신 중에는 단 한 모금의 술도 마시면 안 된다”고 권고했다.

연구팀은 ‘임신 중 음주’가 신생아들의 선천적인 결함을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으로, 어떠한 종류의 술도 태아의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도 없다고 지적한다. “맥주, 와인 등을 비롯한 모든 종류의 알코올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신 중 음주는 아이의 평생 건강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뇌와 심장, 뼈, 척추, 시력 등 광범위한 분야와 관련이 있다. 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물론 수학, 언어발달 등 특정 학습영역, 시각-공간 인지 능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여성들은 10명 중 1명꼴로 임신 중에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 중 술을 마시는 여성 가운데 3%는 한 번에 서너 잔을 연거푸 마시는 과음을 즐긴다”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밝혔다.

하선영 기자 dyna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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