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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다양한 펀드 투자·이동 자유로워 시장 변동 위험 분산

중앙일보 2015.10.20 00:01 라이프트렌드 9면 지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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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과 퇴직연금만으로는 노후 생활비를 충당할 수 없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개인적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말해 주는 대목이지만 솔직히 그 대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

노후 안전판 연금저축계좌


 우리나라 복지시계는 국민연금 지급 시기에 맞춰져 있다. 만 55세 전후에 퇴직한다면 국민연금을 탈 때까지 10년 가까이 ‘소득절벽’을 마주하게 된다. 자녀 대학등록금 및 자녀 결혼비용 등으로 지출이 많이 늘어날 수 있는 시기다. 이런 보릿고개를 넘기 위한 가교 역할이 바로 연금저축이다. 연금저축은 펀드, 보험, 신탁의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연 1%대의 저금리가 지속되는 시장 환경에서 가장 효율적인 상품은 펀드에 투자하는 연금저축계좌다. 이는 한마디로 노후 준비의 만능키다. 우선 입출금이 자유로워 부담이 없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자녀를 위한 증여 통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계좌를 해지하지 않고 부분 환매해 인출할 수 있고,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 내에서 원금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비과세로 인출할 수 있어 장기간 투자에도 부담이 적다. 지난해부터 납부 한도가 분기 300만원에서 연 1800만원으로 확대되면서 노후대비뿐 아니라 절세까지 가능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가입 계좌 업계 선두권

연금저축계좌의 큰 특징 중 하나는 한 개의 계좌에 여러 펀드를 담아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자산에 나눠 투자하는 분산투자는 동일한 기대수익률에서 위험은 낮출 수 있는 투자 원칙이다. 국내외 펀드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고 연금 펀드 간 이동도 자유자재일 뿐만 아니라 일반 펀드에 비해 수수료도 싸다. 따라서 시장 상황 및 대내외적 요건에 따라 투자 성향, 투자 목적, 연령별 세분화된 맞춤 운용이 가능하다.

연금저축계좌가 지난 9월 말 현재 4만7000개로 업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을 예로 연금저축계좌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투자증권은 연금저축계좌의 포트폴리오 투자를 쉽게 할 수 있게 매직솔루션과 비율매수서비스 등의 투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매직솔루션은 한국투자증권이 3월 출시한 자산관리서비스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우선 고객이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정보 입력을 간소화하고 목적자금 설계서와 추천 포트폴리오 보고서, 성과 분석 정보 등을 자유롭게 출력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일회성 상품 추천이 아닌 체계적인 수익률 분석보고서를 제공해 일반 고객도 VIP 수준의 고급 상담과 사후 성과 관리 서비스를 받아볼 수도 있다. 추천 포트폴리오 변경 안내, 매월 수익률 알림, 분기별 수익률 정기보고서 발송 등이 사후 관리 서비스의 내용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0만원이다. 지점을 방문해 매직솔루션에 가입한 후 홈페이지에서 포트폴리오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매직솔루션은 포트폴리오 설계에 따라 주기적으로 매매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서비스다.

 비율매수서비스는 연금저축계좌로 입금된 금액을 미리 정해둔 펀드별 비율에 따라 연금펀드를 자동 매수하는 시스템이다. 이 서비스는 분산투자로 위험관리가 가능하며 언제든지 매수 종목과 매수 비율을 변경할 수 있어 교체 매수가 편리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담보대출과 무료 세무상담이다. 연금저축계좌 담보대출은 연 3.0%의 낮은 이율로 90일 단위 최장 1년 동안 빌려 쓸 수 있다.

연리 3.0%로 최장 1년간 담보대출

한국투자증권은 연말정산 시즌에 맞춰 올 연말까지 연금저축계좌 및 IRP 가입고객을 위한 ‘해피엔딩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해피엔딩 이벤트 중 ‘첫 신규 가입 이벤트’는 연금저축 계좌 최초 신규 개설 후 연금펀드에 10만원 이상 가입하고 10만원 이상 3년 자동이체를 등록한 고객이 대상이다.

개인형 퇴직계좌(IRP)에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기존 IRP계좌 추가입금 포함) 10만원 이상 3년 자동이체를 신규 등록하면 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한편 세제 개편에 따라 올해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부터 연금계좌 세액공제 한도와는 별도로 IRP 납입액 한도가 300만원 추가돼 모두 700만원까지 최대 16.5% 세액공제된다. 예를 들어 연봉 5500만원 이하 근로자가 기존 연금저축계좌에 400만원을 넣고 IRP에 최대 300만원을 추가 불입하면 115만5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seom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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